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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고아라(35)에게 화리공주는 자신 그 자체였다.
고아라는 "오랜만에 나온 제 작품이라 애정이 많은 것은 당연한 것 같다"'귀공자'를 선보인지도 벌써 3년이 됐는데, 차기작에 대한 고민, 앞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에 대한 고민을 할 때 '춘화연애담'을 만났다. 사실 제가 5년의 공백기를 갖기도 했는데, 저는 작품에 올인하는 스타일이다 보니 몸 쓰는 것에서도 몸을 아끼지 않게 되더라. 그러다 보니 발목에 계속해서 무리가 왔었고, '해치'를 찍을 때 완전히 아킬레스건이 끊어졌다. 그후로는 드라마를 찍을 때 고민을 더 하게 되고, 책임감이 크다 보니 다치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면서 건강한 생활을 하려고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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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고아라는 "저도 열 네 살 때부터 연기를 하니까, '이러지 마라, 저러지 마라'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 '연애는 절대 하면 안 된다'고 하기도 했다. 화리를 보면서 '얘 좀 봐라' 싶은 마음이 들었다. 궁 안에 갇혀서 답답한 마음에 '왜 오빠들은 다 보는데 나는 못하는 게 많을까' 생각도 하고, 책도 찾아보는 모습들에서 개인적으로는 저의 어릴 때를 상상했다. 사실 저는 긍정적인 면이 많아서 '내 운명이다' 하고 말지만, 그러기에는 또 너무 바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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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