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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이수근이 7개월만에 아이를 낳고 아내를 보낸 남편에 공감했다.
그는 "시간이 흘러서 아이가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있는데 제가 아이도 잘 키우고 싶고 사업도 성공시키고 싶다. 어떻게 하면 이 두 가지를 잘해낼 수 있을까 싶다"라 고민을 털어놓았다.
결혼을 일찍한 의뢰인은 "저는 결혼에 대한 꿈이 있어서 군 장기복무가 확정되고 나서 아내를 만나 결혼했다"라 밝혔다.
의뢰인은 "사인은 패혈증이었다"라 했다. 이수근은 "나도 비슷한 사례가 있어서 조심스러운데 아이 건강은 어떻냐"라 물었고 의뢰인은 "1.2kg로 미숙아로 태어나서 두 돌이 돼서야 걷기 시작했다. 아직도 발달지연이 있어 치료센터를 다니고 있다"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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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근은 "아내도 위험하고 아이한테도 그런 게 나타나더라"라며 "아빠가 제일 힘들 거다. 아내라도 있으면 서로 힘내며 살텐데"라며 안타까워 했다.
'아이에게 다른 증상은 없냐'고도 물었다. 의뢰인은 "발달지연 말고는 별 탈 없이 사랑 많이 받으면서 크고 있다"라고 미소 지었다. 아빠에겐 누구보다 사랑스러운 딸.
의뢰인은 "어머니의 도움으로 딸을 양육하고 있다. 제가 등하교를 같이 하면 식사랑 잠은 어머니께서 도움을 주신다. 일반 초등학교의 특수 학급으로 들어가게 됐다"라 설명했다.
그는 매달 1~2천만 원의 수입을 올리고 있다고. 서장훈은 "시간을 정해서 사람을 써야지"라 했지만 의뢰인은 "맞는 거 같긴 한데 발달센터 같은 경우에는 부모의 동행 여부가 차이가 있더라. 피드백을 받기도 하고 아이 상태에 대한 이야기도 나눠야 한다"라 했다.
서장훈은 "가장 좋은 건 아빠와 같이 있는 건데 그럴 수 있는 상황이 아니지 않냐"라며 다른 문제가 있냐 했다. 의뢰인은 "다른 이유라기보다는 요즘 아이가 엄마를 찾는 일이 잦아졌다. 아이랑 같이 있을 때 '아빠는 죽으면 안돼'라는 말을 하더라. 아이가 상처를 받을 수 있는데 잘 설명할 방법을 모르겠다"라 했다.
'재혼'에 대해서는 "아직은 없다. 먼 훗날 하게 되더라도 아이가 크고 나서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라 답했다.
shy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