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환, 尹 탄핵 선고 지연에 "내란성 스트레스 시달리는 중"[SC이슈]

김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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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3-17 18:36


이승환, 尹 탄핵 선고 지연에 "내란성 스트레스 시달리는 중"[SC이슈]

[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가수 이승환이 윤석열 대통령과 헌법재판소를 꼬집었다.

17일 이승환은 자신의 SNS에 자신의 응원봉 사진과 함께 'HEAVEN' 서울 콘서트 후기를 남겼다.

이승환은 "풀, 성우 배우님, 임변님 등과 뒤풀이했다. 슈히에서 가사 얼버무린 실수는 2층에 있던 풀이가 갑자기 사라져서 '뭔 일 있나' 생각하다가 풀이 화장실 간 거라는데 제가 예민 보스라..풀이는 '일쌍다반사' 그 자체…"라고 회상했다.

이어 그는 "내란성 스트레스에 시달리면서 만든 서울 #HEAVEN 세 시간이 순삭이었…죠?"라고 덧붙였다. '내란성 스트레스'는 윤석열 대통령과 보수 세력들을 향한 저격으로 보여진다. 헌법재판소는 윤석열 대통령 석방 이후 탄핵심판 선고를 앞두고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앞서 이승환은 윤석열이 석방된 지난 9일 자신의 SNS에 "'내란의 추억'을 지우는 유일한 방법은 영화 'MIB(맨 인 블랙)'에 나오는 기억제거장치 '뉴럴라이저'를 사용하는 것"이라며 사진 두 장을 올렸다. 해당 사진에는 영화 '맨 인 블랙'에서 외계인을 목격한 사람의 기억을 지우는 장치로 등장하는 '뉴럴라이저'와 영화 주인공 중 한 명인 '요원 K'(토미 리 존스 분)가 '뉴럴라이저'를 통해 타인의 기억을 지우는 장면이 담겼다.

윤 대통령 측은 입장문을 통해 "조작과 허위의 시간은 끝났으며, 내란몰이 음모를 파헤쳐야 할 때"라고 주장한 바 있다.

한편 이승환은 지난해 12월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열린 윤석열 탄핵 촛불 문화제에서 공연하며 12·3 비상계엄을 이끈 윤 대통령을 강하게 비판해 왔다. 이에 일부 보수세력으로부터 'CIA 음모론'에 휩싸이기도 했지만. 이승환은 음모론을 제기한 유튜버를 이달 중 명예훼손으로 고소할 계획이다.
김소희 기자 yaqqo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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