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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가수 이승환이 윤석열 대통령과 헌법재판소를 꼬집었다.
이어 그는 "내란성 스트레스에 시달리면서 만든 서울 #HEAVEN 세 시간이 순삭이었…죠?"라고 덧붙였다. '내란성 스트레스'는 윤석열 대통령과 보수 세력들을 향한 저격으로 보여진다. 헌법재판소는 윤석열 대통령 석방 이후 탄핵심판 선고를 앞두고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앞서 이승환은 윤석열이 석방된 지난 9일 자신의 SNS에 "'내란의 추억'을 지우는 유일한 방법은 영화 'MIB(맨 인 블랙)'에 나오는 기억제거장치 '뉴럴라이저'를 사용하는 것"이라며 사진 두 장을 올렸다. 해당 사진에는 영화 '맨 인 블랙'에서 외계인을 목격한 사람의 기억을 지우는 장치로 등장하는 '뉴럴라이저'와 영화 주인공 중 한 명인 '요원 K'(토미 리 존스 분)가 '뉴럴라이저'를 통해 타인의 기억을 지우는 장면이 담겼다.
한편 이승환은 지난해 12월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열린 윤석열 탄핵 촛불 문화제에서 공연하며 12·3 비상계엄을 이끈 윤 대통령을 강하게 비판해 왔다. 이에 일부 보수세력으로부터 'CIA 음모론'에 휩싸이기도 했지만. 이승환은 음모론을 제기한 유튜버를 이달 중 명예훼손으로 고소할 계획이다.
김소희 기자 yaqqo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