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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그룹 아일릿(ILLIT)이 'Almond Chocolate'으로 한국과 일본을 달콤하게 물들이며 팬들의 기대에 부응했다.
멤버들은 이 곡의 벅차오르는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귀를 사로잡았다. "넌 나의 치료제", "달콤 쌉싸름한 빠져버린 그 맛" 등 짝사랑하는 상대에 대한 속마음을 전하는 아일릿의 모습은 귀엽고 새침하다.
특히 멤버들의 생동감 넘치는 라이브가 돋보이는 가운데, 원희는 화제의 3단 고음을 깔끔하게 소화하며 끊임없이 발전하는 보컬 실력을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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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릿의 무대는 멤버들의 표정 연기와 비주얼이 어우러져 완성도를 높였다. 아일릿은 화이트와 블루 컬러를 메인으로 한 의상과 베레모, 두건 등의 스타일링으로 유니크하면서 청초한 매력을 살렸다. 설레는 가사에 맞춰 감정선을 전하는 멤버들의 사랑스러운 무대 매너도 돋보였다.
아일릿은 글릿을 위해 깜짝 이벤트를 준비하기도 했다. 지난 15일 진행된 미니 팬미팅에서 멤버들은 직접 팬들을 위한 케이크를 만들거나 디저트를 선물해 남다른 팬 사랑을 보였다.
'Almond Chocolate'은 아일릿의 첫 일본 오리지널 곡으로, 지난 2월 밸런타인데이에 공개돼 현지 차트에서 호성적을 거뒀다. 이 노래는 지난 7일 개봉한 영화 '얼굴만으로 좋아하지 않습니다'의 주제곡으로 쓰이면서 영화 흥행에도 힘을 보탰다. 아일릿은 이런 인기에 힘입어 최근 한국어 버전 음원을 깜짝 공개하며 팬들에게 선물을 안겼다.
아일릿은 오는 21일 KBS2 '뮤직뱅크'에서 'Almond Chocolate (Korean Ver.)' 스페셜 무대를 한 차례 더 선보인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