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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배우 고(故) 김새론 유가족이 생전 고인의 사생활을 다뤘던 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를 고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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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연애편지를 김수현 본인이나 소속사가 인정하지 않는다고 해서 대중들도 그렇게 생각할까요?"라며 "그 내용을 보고도 우기고 보자는 법무팀의 판단이 진정 옳다고 믿고 싶은가요? 새론이를 위해 변제를 해주고 손실 보전을 처리했다는 입장문도 법무팀에서 법무팀의 시선으로만 작성한 글임을 알 수 있다. 내용증명을 받고 새론이가 회사 관계자에게 일일이 전화했지만 아무도 연락을 받지 않았으며, 답변을 주지도 않았다. 새론이는 그것이 김수현의 의지인지 회사의 의지인지 확인하기 위해 계속 연락을 취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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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김새론은 지난 2월 16일 오후 서울 성동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25세. 고인은 2001년 데뷔했으며 2010년 영화 '아저씨'를 통해 큰 사랑을 받았다.
최근 '가로세로연구소'를 통해 김수현과 김새론이 2016년부터 약 6년간 열애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었다. 김수현은 당시 28세고 김새론은 16세였기에 이는 곧 미성년자 교제 논란으로 치달았다. 또한 두 사람이 연인 관계임을 뒷받침하는 사진과 편지 등도 공개됐으며 유족은 "둘이 결혼 이야기까지 했다"라고 주장했다.
또 유족에 따르면 김새론은 김수현의 권유로 김수현이 설립한 골드메달리스트와 2020년 전속계약을 체결했던 바. 하지만 김새론이 2022년 음주운전사고를 내면서 골드메달리스트와의 전속 계약이 해지됐다. 사고를 수습하는 과정에서 골드메달리스트에 7억원을 변제하는 과정 속, 김새론은 엄청난 심리적 압박을 호소했다. 유족은 당시 김새론이 전 연인 김수현에게 "안 갚겠다는 소리가 아니고 당장 7억원을 달라고 하면 나는 정말 할 수가 없어. 안 하는 게 아니라 못 하는 건데 꼭 소송까지 가야만 할까. 나 좀 살려줘. 부탁할게. 시간을 주라"라며 문자도 보냈지만 김수현은 묵묵부답이었다고 전했다.
김수현은 김새론과의 교제도 사실무근이라고 주장했지만 "김수현 씨는 김새론 씨가 성인이 된 이후인 2019년 여름부터 2020년 가을까지 교제했다. 김수현 씨가 미성년자 시절의 김새론씨와 사귀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말을 바꿔 비난을 받았다. 김새론에게 내용증명을 보낸 이유에 대해서는 "업무상 배임 소지를 피하기 위한 불가피한 절차였다. 채무 변제를 압박한 적은 없다"라고 밝혔다. 14일에는 김새론 어머니를 만나 직접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며 "당사와는 생각이 다른 부분들이 있는 것 같다. 이에 대해 공개적으로 시시비비를 가리는 것은 고인의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어떤 방법이라도 찾으려 하셨던 어머니와 고인 모두에게 적절치 못하다 생각한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joyjoy9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