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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박근형(84)과 손숙(80)이 "마무리를 잘하고 싶다"며 인생의 마지막에 대해 이야기한다.
'잔소리와 조언' 명언의 주인공인 송수영과 이승주 자기님도 만나볼 수 있다. "잔소리는 왠지 모르게 기분 나쁜데, 충고는 더 기분 나쁘다"라는 어록으로 화제를 모았던 두 사람은 7년 전 불광천에서 거꾸리를 타고 있던 꼬마에서 스무 살 성인이 되어 '유 퀴즈'를 다시 찾는다. 이는 '유 퀴즈' 최초 세 번째 출연으로, 유재석은 어린이, 청소년을 거쳐 스무 살 성인으로 성장한 두 사람을 보며 "누구세요?"라며 놀라움과 반가움을 동시에 드러낸다. 스무살이 되어 달라진 점에 대한 두 사람의 솔직한 이야기와 더불어 불광천 수줍었던 꼬마가 7년 만에 실용무용과 춤꾼으로 돌아와 선보이는 댄스 무대도 공개될 예정. 유재석을 웃기다 못해 오열하게 만든 배꼽 잡는 에피소드와 함께 2025 새로운 명언으로 돌아온 레전드 듀오의 활약을 이날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20년 대화 트레이너 박재연 소장과의 만남도 공개된다. 박재연 소장은 항공사 승무원을 그만두고 20년 동안 대화를 연구하게 된 계기부터 "인간의 모든 말은 부탁이거나 감사"라며 대화의 기술 모든 것을 공개해 흥미를 자극한다. 대화의 고수가 알려주는 '어떤 말에도 상처받지 않는 법'과 함께 좋은 대화를 만드는 특별한 손동작도 공개될 예정. 새 신랑 조세호가 가진 고민의 정체부터 직장, 연애, 가족들과의 성공적인 대화 비결 그리고 명절에 즐겁게 대화하는 구체적 팁도 본 방송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미리 사진 앨범을 정리했다더라"는 물음에 박근형은 "그 많은 앨범 같은 사진들이 가족들한테 상당히 부담이 될 것 같았다. 그리고 그걸 유지할 수가 없다. 일곱, 여덟 권 되는 것을 누가 평생 가지고 있겠나. 이런 부담을 주지 말아야하고 홀가분하게 가야 되니까 전부 다 소각하거나 절단해서 버렸다. 정리를 다 했다"라고 답해 모두를 놀라게 한다.
손숙 역시 "저도 정리를 했다"고 밝힌다. 그러면서 "잘 늙고 마무리를 잘해야 하지 않을까. 쉬운 일은 진짜 아닌 것 같다"고 덧붙인다.
유재석이 "두 분이 평소에도 이런 이야기를 하시냐"고 물어보자 두 사람은 "그렇다"라고 답한다.
이어 손숙은 "우리 나이가 몇인데. 80살이 넘으면 산에 누운 사람이나 안방에 누운 사람이나 똑같다"라고 웃는다.
박근형 손숙이 준비하는 용감한 웰다잉 이야기는 유재석을 비롯해 현장 모두에게 깊은 감명과 울림을 전한 것으로 알려져 두 사람이 펼쳐낼 토크를 더욱 궁금하게 한다.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매주 수요일 저녁 8시 45분에 방송된다. tokki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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