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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배우 송중기가 영화 '보고타'의 흥행 부진에 결국 눈물을 보였다.
이희준 역시 "'보고타'라는 영화가 저희 기대보단 낮은 성적이지만 오늘 오신 분들 한 분 한 분 인사 드리니까 소중하다는 느낌이 든다. 코로나19 직격탄을 뚫고 개봉한 소중한 영화다. 끝까지 관심 가져주시고 봐주시고 GV까지 와주셔서 감사하다"고 흥행 부진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다.
마지막으로 송중기는 "GV를 끝으로 '보고타 관련 스케줄은 다 끝났다. 이 마지막을 성민 선배님과 함께 해서 진심으로 영광"이라며 "선배님 말씀하신 것처럼 요새 한국 영화가 너무 어려운 상황인데 영화가 극장에 걸리는 것만으로도 감사한 상황이다. 그래서 한국 영화가 워낙 어렵다 보니까 어느 때보다 더 홍보를 열심히 했다. 알리고 싶고 예쁘게 보이고 싶고 욕을 먹더라도 이 상황을 좋게 해보려고 부족하지만 해봤는데 저희 영화를 보러 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고 관객들에게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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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송중기, 이희준 주연의 영화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은 IMF 직후, 새로운 희망을 품고 지구 반대편 콜롬비아 보고타로 향한 국희(송중기)가 보고타 한인 사회 실세 수영(이희준), 박병장(권해효)와 얽히며 벌어지는 이야기. 콜롬비아 로케이션으로 진행된 이 영화는 제작비만 무려 125억 원이다. 하지만 흥행엔 실패했다. 15일 기준 누적 관객수는 40만 명. '보고타'의 손익분기점은 300만 명이다.
특히 송중기는 영화 '화란', '로기완'에 이어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까지 3연속 흥행에 실패해 압박감이 더 컸던 것으로 보인다.
wjle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