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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최근 SM 30주년 콘서트에서 라이즈 소희와 듀엣 공연을 펼치면서 "나도 SM 출신이다"라고 밝혔던 플라이 투 더 스카이 환희가 트로트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이어 진행된 본선 3차전 1라운드는 한곡 대결로 가수 두 명이 하나의 노래를 나눠 불러 우열을 가리는 무대. 환희는 재하와 함께 최진희 원곡의 '천상재회'로 무대에 올랐다.
두 사람은 마치 듀엣 무대를 선보이듯 완벽한 호흡을 자랑했고, 시청자들의 오감을 훔쳤다. 두 사람의 음색이 한데 어우러져 완벽한 하모니를 만들어낸 것은 물론, 깊은 울림을 선사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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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가 끝나자 연예인 판정단과 국민 판정단의 환호와 박수갈채가 쏟아졌고, 무대를 지켜본 연예인 마스터 남진은 "둘이 어울린다. 선곡을 잘했다. 둘 다 주면 안 되나?"라며 아쉬움을 내비쳤다.
이후 연예인 판정단과 국민 판정단 점수 합산 결과, 환희는 164점으로 136점인 재하와 28점 차이를 기록하며 상위권인 7위에 올라 준결승에 한발 더 다가가게 됐다.
이에 압도적인 점수 차를 통해 트로트 황태자 자리를 굳건히 하고 있는 환희. 자신만의 매력을 잘 보여주며 또 한 번 승리를 기록한 그가 선보일 다음 무대에 여전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환희가 출연하는 MBN '현역가왕2'는 매주 화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