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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억 자산’ 황현희, 방송서 갭투자 발언 괜찮나..“대출 無,일 안 해도 수입 有” (라스) [종합]

이우주 기자 영문보기

기사입력 2025-01-09 10:29


‘100억 자산’ 황현희, 방송서 갭투자 발언 괜찮나..“대출 無,일 안…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라스' 황현희의 어마어마한 회당 출연료의 진실이 공개됐다.

8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는 진서연, 황현희, 성진스님, 하성용 신부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100억 자산가'로 화제가 된 황현희. 황현희는 이 수식어에 대해 부담스러워하며 "한 예능프로그램에 나가서 금액을 대놓고 얘기하다보니 수식어가 됐다. 얼굴 알려진 한물간 코미디언이 돈 벌었다고 나오면 누가 좋아하겠냐"고 토로했다. 그럼에도 전문성에 대해 의심을 받는다는 황현희는 "돈에 관련된 책을 쓰다 보니까 경제 채널에 많이 나갔다. 그런데 댓글에 무조건 달리는 게 '개그맨이 뭘 알아'였다. 어려운 얘기를 쉽게 설명해주고 싶은 제 진정성을 알아주길 바란다"고 억울해하기도 했다.

KBS 공채 개그맨 19기 중 제일 부자라는 황현희. "이를 인정하냐"는 질문에 황현희는 "앞뒤로 두세 기수 정도 더 넣어야 하지 않겠냐"며 17~21기 중 제일 많이 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김구라는 "장동민이 발명해서 돈 많이 번다 하던데. 유상무 홈쇼핑해서 돈 많이 벌던데"라고 도발했지만 황현희는 "그거 제가 봤는데, 그것도 들었는데. 라벨지가 같이 벗겨지는 페트병 개발하지 않았냐. 요즘 라벨 없는 페트병이 있다. 유상무 씨 자리는 다른 분으로 대체됐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받아쳤다.


‘100억 자산’ 황현희, 방송서 갭투자 발언 괜찮나..“대출 無,일 안…
황현희는 "코미디언 시절 월수입이 지금 아무 일을 안 해도 발생하는 시스템을 만들었다. 제가 자부할 수 있는 건 저는 대출이 없다"며 "2014년 '개콘'에서 퇴출됐다. 내 청춘을 바치지 않았냐. 내 시간과 노동, 가장 젊고 아름다웠던 시기를 투자했는데 나가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니까 정말 괴롭더라. 내가 아무리 코미디를 사랑하지만 일을 소유할 수 없겠구나 싶더라. 내가 투자로 소유할 수 있는 걸 소유해보자 해서 대학원에 갔다"라고 투자 계기를 밝혔다.

하지만 2년간 투자는 전혀 하지 않고 공부만 했다는 황현희. 황현희는 당시 부동산 하락장으로 아무도 관심이 없을 때 부동산 투자를 시작했다며 "부동산이 끝났다는 책이 베스트셀러일 때였는데 부동산에서는 집도 안 보고 전세 계약을 하더라. 서울 아파트는 엄청난 수요가 있구나. '근데 왜 가격이 이럴까?' 생각했더니 엄청난 하락장이 있었다. 누군가 불씨만 당기면 상승장이 오지 않을까 싶더라. 그래서 제가 살고 있던 집을 월세로 돌리고 동네 분양 받고 갭 투자도 하고 재개발 투자도 했다. 그리고 나서 덮었다"며 "그리고 보름 동안 잠을 못 잤다. 미친 짓 한 거 아닌가 생각했다. 근데 이후 계속 상승장을 경험하면서 즐거운 투자를 했구나 싶었다"고 밝혔다.

부동산에 이어 주식 투자까지 성공했다는 황현희는 "저는 미국 주식만 투자했다. 테슬라가 제 대출금을 갚아줬다. 주식으로 손해본적은 단 한 번도 없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100억 자산’ 황현희, 방송서 갭투자 발언 괜찮나..“대출 無,일 안…

황현희는 출연료가 유재석보다 높다는 설에 대해 직접 밝혔다. 황현희는 "제가 예능에선 출연료 1위다. 커뮤니티에서 봤는데 연예인들 몸값 순위가 나온 거다. 근데 2위가 유재석 선배고 1위가 저인 거다. 꿈인가? 했는데 제가 회당 출연료가 1억 8천인 거다"라고 밝혀 관심을 모았다. 황현희는 "2017년에 가상 화폐 관련 프로그램을 했는데 그 프로그램 출연료를 2코인으로 받은 거다. 그때 당시 1코인당 100만 원이었고 2020년 초반이 되니까 출연료가 1억 8천의 가치가 된 것"이라 밝혀 놀라움을 더했다.

개그맨 대표 자산가지만 개그맨 회식을 할 생각은 없다는 황현희는 과거 상처 받았던 일화를 공개했다. 황현희는 "2009년에 '1대100'에서 우승해서 상금으로 5,000만 원을 받았다. '1대100' 팀과 회식을 먼저 하고 '개콘' 회식을 해야 하는데 이 많은 인원이 어딜 가야 될지 모르겠더라. 100명 가까이 되니까. 김대희 선배님한테 상의를 했는데 원래 고깃집인데 연말이라 고기 뷔페를 하는 곳이 있다더라"라고 밝혔다.

황현희는 "'소고기 뷔페라 욕 안 먹겠지' 하고 갔는데 고기 뷔페라고 '얘 머리 썼구나' 하고 오해하더라. 나는 고기 뷔페에서 낙지볶음 시키는 사람 처음 봤다. 추가 메뉴를 다 시키더라. 술도 복분자주를 시켰다. 한 700만 원 나왔다"며 "이후에 잘 먹었다 할 줄 알았는데 '고기 뷔페 쏴놓고 무슨' 이러더라"라고 털어놨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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