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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tvN X TVING 오리지널 드라마 '원경' 차주영이 남편 이현욱의 위기를 감지하고 내달렸다. 시아버지 이성민의 철퇴를 막아낼 수 있을지,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숨멎' 엔딩이 안방극장을 긴장감으로 가득 메웠다.
그런 원경의 인내심의 끈이 끊어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궁밖에서 제대로 교육을 받지 못한 경녕군은 다른 왕자들의 수준을 따라가지 못하면서도 학업을 게을리했고, 결국 원경은 직접 회초리를 들었다. 문제는 영실이 중궁전으로 들이닥쳐 "분풀이를 아이에게 했다"며 원경을 정면으로 비난한 것. 게다가 잠저 시절 방원이 원경의 친정 식구들 때문에 숨이 막혔다고 했던 걸 폭로하며 도발했다. 분노한 원경은 영실의 뺨을 세차게 내리쳤다. 그러나 자신의 처소를 자주 찾는 방원을 등에 업은 영실은 멈추지 않았다. 맞아서 부은 얼굴로 방원의 동정심을 유발했고, 승은 상궁이 된 채령에겐 중전에게 휘둘리지 않기 위해 힘을 합치자며 손을 내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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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내쳤던 아들과 며느리를 맞은 이성계. 그런데 갑자기 원경이 "멈추셔야 합니다"라고 외치며 다급하게 달려왔다. 그녀의 정보원 판수(송재룡)가 금탁을 둘러싼 진실을 알아내 그녀에게 알린 것. 그 순간, 이성계는 금탁에 숨겨져 있던 철퇴를 꺼내들어 방원을 향해 휘둘렀다. 경악하는 원경과 방원을 향한 이성계의 분노가 폭발한 숨멎 엔딩에 다음 회에 대한 궁금증이 폭발하는 순간이었다.
한편 이날 방송은 전국 가구 평균 5.5%(이하 닐슨코리아 집계), 최고 6.9%를, 수도권 가구 평균 5.3%, 최고 6.7%를 기록했다. 2049 시청률 역시 상승, 전국 1.8%, 수도권 1.7%를 나타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