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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김병현이 창업 3년 만에 눈물의 폐업 신고식을 치렀다.
신종철 5성급 호텔 총주방장은 0.1mm의 오차도 허용치 않는 꼼꼼함으로 '디테일 신'의 면모를 발산했다. 안전하고 좋은 식자재 획득을 위해 검수도 직접 한다는 신종철 총주방장은 생선의 무게, 과일은 당도 등을 직접 재는 철저한 검수 과정으로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특히 모든 셰프가 식자재에 관심을 두고 공부해야 한다며 요리 담당은 물론 제과, 양식 담당까지 식자재 검수에 함께 참여시키는 솔선형 리더십을 선보였다. 이에 정지선 셰프도 "식자재 검증은 기본이다. 직원들에게 진짜 좋은 기회인 것 같다"라며 신 총주방장의 업무 스타일을 칭찬했다. 특히 신 총주방장은 LA갈비 검수 과정에서 최적의 두께 1cm가 맞는지 하나씩 검수해 긴장감을 높였다. 정지선 셰프 역시 "딤섬도 1~2g의 차이가 크다"라고 마치 자기 일인 듯 신 총주방장 대신 대리 분노하며 식자재 검수의 중요성을 강조하면 힘을 실어줬다. 결국 신 총주방장은 두께가 각기 다른 것에 분노하며 전량 반품을 선언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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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당귀' 방송 후 각종 SNS와 커뮤니티 사이트에서는 "김병현 햄버거집 폐업에 이대형 오랜만에 봐서 좋네요", "김병현은 요식업중에 가장 망할 확률 없다는 햄버거 가게를 망했는데 계속 이어가도 괜찮은 가요?", "전현무 올해는 꼭 결혼하시길", "신종철 총주방장님 자로 1센티 재는 거 보고 나의 삶을 반성함", "이순실 보스 세상에서 젤 중요한건 기세라는 걸 늘 보여줌"등 다양한 반응이 이어졌다.
한편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40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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