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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추영우가 오로지 임지연을 위해 모든 것을 버리고 돌아왔다.
옥에 갇혀 점차 기력이 쇠해지던 옥태영 역시 이 사실을 알게 되면서 일단 옥에서 살아 나가고자 마음먹었다. 때문에 옥태영은 현감의 뜻을 따르는 척 고개를 조아렸고 과부가 되려던 찰나 남편 성윤겸(추영우)이 등장하면서 온 동네 사람들이 모여있던 관아는 아수라장이 됐다.
이후 기적적으로 제 자리로 돌아온 옥태영은 일부러 잔치를 열어 송씨 부인과 현감 오달성이 결탁했다는 증거를 잡았고 이들의 배후에 있는 자들을 쫓기 위해 어사 허종문(김종태)과 힘을 합치며 일을 파헤쳐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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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태영은 그의 진짜 정체를 가리기 위해 천승휘가 재채기를 하던 송홧가루를 준비해 뿌렸고 결국 재채기를 참지 못한 그는 성윤겸이 아니라 천승휘임을 이실직고해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옥태영은 이런 위험천만한 선택을 한 천승휘를 나무라며 얼른 돌아가라고 말했다.
하지만 만석(이재원)을 통해 천승휘가 조정에서 명했던 청나라 공연을 거역하거나 미룰 수 없었기에 제 삶을 모두 포기하고 성윤겸이 되었다는 소식을 듣게 되면서 옥태영은 충격을 금치 못했다. 오로지 옥태영만을 위해 살아가기를 택한 천승휘의 연심이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절절하게 물들인 가운데 두 사람의 앞날은 어떻게 될지 시선이 집중된다.
한편 이날 방송 시청률은 수도권 10.6%(이하 닐슨코리아 집계), 전국 10.3%를 기록했다. 2049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3.5%를 나타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