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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모델 문가비의 전 남자 친구인 모델 겸 래퍼 박성진이 정우성 저격 의혹을 부인했다.
랩네임 지미 페이지로 활동 중인 박성진은 지난해 12월 31일 싱글 '옐로우 니키 라우다(Yellow Niki Lauda)를 발매했다. 이 곡에는 '잔뜩 화난 채로 얼굴에 내 아기를 뿜어. 난 절대 자비 안 풀어. 넌 가서 난민을 품어'라는 가사가 나와 눈길을 끈다.
일부 네티즌들은 과거 문가비와 3년간 공개 열애를 했던 박성진이 정우성을 저격한 것이 아니냐고 추측했다. 특히 '난민을 품어'라는 가사가 2014년부터 2024년 7월까지 유엔 난민기구 아시아태평양지역 친선 대사로 활동한 정우성을 떠올리게 한다는 것.
그러면서 수년째 연애 중인 현재 여자 친구를 언급하며 "헝그리 정신으로 한 여자와 두 프렌치 불독의 행복을 위해 하던 대로 이만 현생에 몰두하러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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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문가비 아들의 친부가 16세 연상인 정우성이라는 사실이 알려졌다. 이에 정우성 측은 "문가비와 결혼은 하지 않지만 아버지로서 책임을 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이후 정우성은 양다리 의혹 등 사생활 논란에 휘말렸다.
또한 문가비는 최근 정우성과 교제한 적도 없으면서 임신하고, 양육비를 목적으로 결혼을 요구하다가 거절당하자 합의 없이 출산을 감행했다는 의혹에 대해 직접 입장을 전했다.
문가비는 "모두가 수군거리고 손가락질하는 상황에도 침묵을 유지했던 건 그 모든 억측을 인정해서가 아닌 단지 내 아이와 아이 아버지인 그 사람을 지키기 위해서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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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나는 남은 일생을 희생할 각오로 이 아이와 만날 결심을 했고 그 결심은 결국 나 스스로에게 주는 최고의 선물이 되었다. 엄마로서 서툴고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던 것은 부족함이지 실수나 잘못은 아니었다고 생각한다. 이 아이는 실수도, 실수로 인한 결과도 아니다. 소중한 생명을 지키고 책임지는 당연한 일에 대해 칭찬받으려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손가락질을 받으려는 것은 더더욱 아니다"며 "단지 아이의 탄생을 세상이 축복해 주기를 바라는 엄마의 마음이다. 더 이상 나와 아이에 관하여 무리한 억측이나 허위 사실이 유포되지 않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당부했다.
supremez@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