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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기 영숙, 흰 치마 입었는데 하혈 "미스터 백김이 가려줘, 부끄러워" ('나솔사계')[종합]

이우주 기자 영문보기

기사입력 2025-01-03 06:50


10기 영숙, 흰 치마 입었는데 하혈 "미스터 백김이 가려줘, 부끄러워"…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나솔사계' 10기 영숙이 갑작스러운 하혈로 인해 당황스러웠던 상황을 고백했다.

2일 방송된 SBS 플러스 예능프로그램 '나는 솔로 그후-사랑은 계속된다'에서는 솔로민박의 셋째날 아침이 담겼다.

미스터 백김은 호감을 가지고 있는 10기 영숙에게 "장보러 갈 거냐"고 물으며 직접 만든 에그 스크램블을 건넸다. 미스터 백김이 만들어준 아침 식사를 든든히 하고 장을 보고 온 10기 영숙. 돌아온 영숙은 10기 영자에게 민망했던 상황을 언급했다. 영숙은 "흰 치마를 입었는데 하혈했나 보다. 장볼 때까지 몰랐다. 내가 먼저 차에서 내리는데 갑자기 오빠(미스터 백김)가 '돌아보지마' 하더니 카디건을 벗어서 내리라더라. 근데 내가 안에 민소매를 입었으니까 안 되겠다더니 (옷을) 들고 와서 가려주는 거다. 부끄럽다"고 토로했다. 이를 들은 10기 영자는 "(미스터 백김은) 자기한테 취해있다. 언니를 좋아하는 자기가 행복한 거 같다"고 말했고 영숙도 이를 인정했다.


10기 영숙, 흰 치마 입었는데 하혈 "미스터 백김이 가려줘, 부끄러워"…
그러면서 영숙은 10기 정숙과 미스터 백김 사이에서 눈치를 보게 된다고 토로했다. 정숙이 전날 미스터 백김이 자신에게 오해의 여지를 줬으나 데이트는 막상 10기 영숙을 선택해 눈물을 흘렸기 때문. 그러나 영자는 "정숙 언니는 별개다. 난아닌 건 아니라고 하고 싶다. 그거 때문에 분위기가 (안 좋지 않냐.) 여기가 사회생활하러 나온 것도 아니고 정숙 언니 밑에 직원도 아닌데"라고 영숙을 지지했다.

결국 10기 영숙은 정숙에게 "언니 나한테 화가 많이 났냐"고 먼저 말을 꺼냈다. 정숙은 "서운했어. 솔직히"라며 "네가 나한테 조금이라도 언질을 줬더라면. 나는 새벽에 너랑 백김이랑 얘기한지도 몰랐다. 백김이 다정하게 붙어서 이야기하고 어깨동무도 해서 당연히 나를 선택할 줄 알았는데 갑자기 너한테 가서 뒤통수 맞은 기분"이라 털어놨다.

영숙은 "내가 그렇게 산책을 다녀오고 다른 사람을 알아보는 시간을 보내느라 언니의 감정을 신경 못 썼지만 언니가 서운하다고 표현하니까 그게 나한테 서운할 일인가 싶다. 언니가 나한테 서운하다 하는데 내가 정말 그렇게 행동했냐"고 설명했다. 차분히 대화를 하며 오해를 푼 두 사람. 정숙 역시 "어제는 너무 감정이 섞여있어서 더 눈물이 났다. 지금은 괜찮다"고 웃음을 되찾았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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