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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가수 지드래곤이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에 애도를 표했다.
가요계의 애도는 이어졌다. 이날 공연이 예정된 성시경, 임영웅, 김장훈은 각자의 방법으로 추모와 묵념을 더해 여객기 사고 피해자들을 위로했다.
임영웅은 29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임영웅 리사이틀 [RE:CITAL]'에서 "비행기 사고로 소중한 생명이 떠났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깊은 슬픔을 느끼면서 희생자분들, 그 가족분들께 진심으로 애도하는 마음을 보내드리고 싶다"고 했다. 이어 그는 "비행기 사고라는 힘든 상황 속, 그 현장에서 최선을 다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도 정말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김장훈은 고심 끝에 이날 예정이었던 순천 공연을 취소했다. 김장훈은 "순천 관객 여러분들의 깊은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다른 곳도 아닌 순천의 이웃 동네이기에 공연을 진행할 수도, 할 수 있는 마음도 안되네요. 다시 한번 순천의 관객 여러분께 넓은 양해를 구하며 다시 날을 잡아 더 잘 준비해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라고 입장을 전했다.
한편 이날 오전 9시 3분쯤 181명이 탑승한 방콕발 제주항공 여객기가 전남 무안국제공항의 활주로 착륙 과정에서 사고가 발생했다. 여객기에는 승객 175명과 승무원 6명 등 181명이 탑승한 가운데 승무원 2명만 구조됐으며, 나머지는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방송사들은 예정됐던 예능 프로그램 결방을 결정하고 긴급 뉴스 특보 체제로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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