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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지상파 방송사들도 사고 대책 방송으로 편성을 변경했다.
KBS 편성 관계자는 "국가적 재난 상황에 대한 신속한 정보 전달을 위해 긴급 특보 체제로 전환하고, 국가 참사에 대한 국민 정서와 사회 분위기를 고려해 예능 및 코미디 프로그램의 편성을 삭제한다"며 편성 변경 이유를 밝혔다.
MBC 역시 사고대책 편성으로 변경됐다. MBC 측은 "긴급 뉴스특보 편성으로 인해, 29일 밤 8시 30분 예정되어 있던 '2024 MBC 방송연예대상'은 결방한다"고 발표했다. 당초 MBC 측은 '방송연예대상'의 포토타임 행사를 취소하고 본 시상식은 예정대로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사태의 심각성을 고려해 본 시상식 방송 역시 취소했다.
이로 인해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연말 시상식을 모두 취소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같은 대형 사고가 터진 상황에서 웃고 즐기는 파티 분위기의 연말 시상식이 맞지 않다는 것이다.
이제 남은 지상파 3사의 연말 시상식은 30일 'MBC연기대상', 31일 'KBS연기대상' 'MBC가요대제전' 'SBS 연예대상'이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