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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5년 전 극장가 웃음버튼을 제대로 누른 권상우가 더 진화한 코미디와 액션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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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상우는 "영화가 시리즈로 나오는 게 쉬운 일이 아닌데 이렇게 다시 찾아오게 됐다. 새해 웃음 가득한 '히트맨'이 되겠다"며 "우리 모두의 열정과 마음이 있어 가능했던 후속편이 된 것 같다. 새 멤버 김성오도 중심을 잘 잡아줬다. 큰 제작비는 아니지만 알차게 잘 촬영한 것 같다. 수많은 작품을 해왔지만 '히트맨2'는 내게 또 다른 의미를 가져왔다"고 밝혔다.
이어 "액션도 내가 톰 크루즈보다 더 잘 달려보자는 마음으로 열심히 달렸다. 톰 크루즈와 경쟁이었고 달리는 장면 만큼은 내가 좀 더 잘 달린 것 같다"고 자신했다. 이를 듣던 최원섭 감독은 "촬영본을 보면 톰 크루즈보다 권상우가 더 멋있게 잘 달린다"고 칭찬했다.
더불어 "내가 배우 생활을 돌아보니 총각으로서 사랑을 받은 건 7년 밖에 안되더라. 유부남 배우로 익숙한 사람이다. 배우라고 해서 집에서 배우로 지낼 수는 없다. 권위적이지 않고 자연스럽게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하는 가장이다. 아내(손태영)가 시키는 일도 잘 한다. 실제로 '히트맨2'와 비슷하다. 아내 말을 잘 들어야 가정이 잘 돌아간다. 아내 눈치도 잘 봐야 한다. 그런 부분이 '히트맨2'에서도 잘 표현될 것이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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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호는 "코미디 영화의 가장 매력 포인트는 애드리브인 것 같다. 정해지지 않는 대사를 상황에 맞게 심취해 연기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나오는 애드리브가 있다. 그런데 후배 이이경은 이런 선배의 연기와 애드리브를 도와주는 척 하면서 갉아먹더라"고 농을 던졌다.
황우슬혜는 "1편보다 2편에서 좀 더 과격해졌다. 욕도 시원하게 한다. 굉장히 욕을 많이 한 작품인 것 같다. 이번 작품이 더 많이 싸우는 것 같다. 권상우와 부부케미도 '저 부부가 정말 사랑하는 사람이 맞나?' 싶을 정도로 보여준다"며 웃었다. 이에 권상우는 "액션 장면보다 황우슬혜한테 맞는 장면이 더 많았다"고 한숨을 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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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