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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공무원 유튜버로 유명한 충주맨이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은퇴와 방송 활동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충주맨은 과거 "구독자 100만 명이 되면 은퇴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으나, 이에 대해 "충주를 완전히 떠나려는 것은 아니다. '충주맨' 역할에서 벗어나 부서를 이동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시장님 편처럼 보이는 게 부담스럽다. 박수칠 때 떠나고 싶다"며 은퇴 시점에 대해 진지한 고민을 털어놨다. 바라는 업무로는 민원대, 읍면동 사무소, 박물관 등을 언급했다.
또한, 충주맨은 최근 광고 제안을 받았으나 공무원 신분상 불가능해 아쉬움을 남겼다. "S사의 태블릿 PC 광고를 눈물을 머금고 놓아줬다. 한때 광고 문의가 열흘에 600통씩 오기도 했다"고 전했다.
연봉 차이로 인한 괴리감에 대해 충주맨은 "수익은 체감되지 않는다. 대신 민원인 분들이 저에게 '나와주세요'라고 하는 등 환경에서 차이를 느낀다"며 방송과 공무원의 차이를 언급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