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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배우 유아인이 눈물로 선처를 호소했다.
유아인은 "저로 인해 실망하고 상처받으신 분들께 사과 말씀 드린다. 저의 모든 잘못을 깊이 반성한다. 세상에 저를 내어 주신 부모님께 씻지 못할 상처를 드렸다. 무한한 신뢰를 보내주시고 과분한 사랑으로 아껴주신 많은 분들께 실망을 드리고 아프게 했다. 자해였고 배신이었고 범법이었다. 모든 잘못을 깊이 반성한다"고 사죄했다.
그는 "18세에 배우가 되고 20년 만에 처음 배역이 아닌 저 자신을 찾아가는 시간이 됐다. 아직도 수치심과 죄책감을 감당하기 어렵다. 전에 가져본 적 없는 반성의 기회를 감사히 여기며 교정과 회복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눈물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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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심 재판부는 마약류 상습 투약 혐의에 대해서만 유죄를 인정, 징역 1년을 선고했다. 대마 흡연 및 증거인멸 교사 혐의는 증거 부족을 이유로 무죄 판결을 내렸다. 이에 검찰과 유아인 측 모두 양형 부당을 이유로 항소를 제기했다.
유아인은 항소심이 진행되는 도중 부친상을 당했다며 "이보다 더 큰 벌은 없을 것"이라고 선처를 호소했다.
이와 별개로 유아인은 7월 30대 남성 A씨로부터 성폭행 혐의로 고소당하기도 했다. 그러나 경찰은 증거불충분으로 검찰 불송치 처분을 내렸다.
유아인에 대한 선고공판은 2025년 2월 18일 열린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