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호, ♥김지민母까지 울린 프러포즈…결별설 끝 드디어 결혼 "조랑해" ('미우새')[종합]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미우새' 김준호와 김지민이 드디어 정식으로 결혼을 알렸다.

22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김준호의 프러포즈 현장이 공개됐다.

이날 특별히 김지민의 어머니가 스튜디오에 출연했다. "김준호의 장점 세 가지를 말하라"는 질문에 고민하던 김지민의 어머니는 "성격 좋고 개그기 있고 인물 좋고"라고 서둘러 얘기했다.

하지만 예비 사위 김준호의 모습 중 걱정되는 모습도 있었다. 김지민의 어머니는 "금연했으면 좋겠고 나이도 있는데다가 체력이 너무 약하다. 체력 단련 좀 했으면 좋겠고 귀가 얇아서 사업도 (문제)"라고 털어놨다.

김지민의 결혼 조건도 김준호의 금연이었다. 김준호가 김지민에게 프러포즈하기 6시간 전, 두 사람은 함께 병원에 가 건강검진을 받았다.

검사 결과 김준호는 과체중에 지방간염, 중성지방과 콜레스테롤이 높은 수치로 나와 걱정을 자아냈다. 남성호르몬 수치도 2.7로 '미우새' 멤버들 중 꼴찌였다. 김지민은 "결혼의 조건은 금연이라 했던 거 기억 나냐. 나한테도 피해"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김지민이 위내시경을 받으러 간 사이 김준호는 이상민을 만나 본격 프러포즈 준비를 했다. 김준호는 지하 1층에서부터 건물 꼭대기까지 엘리베이터 앞에서 미리 적은 편지를 보여주고, 김지민을 프러포즈존이 마련된 옥상으로 데려가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모든 준비를 마치고 김지민을 만난 김준호. 김준호는 "솔직히 너를 만나기 전까지 앞으로 내 인생에 사랑은 없을 거라 생각했어. 내가 아플 때 내 옆을 지켜주는 널 보고 내 마지막 사랑이 너라는 걸 깨달았어"라며 "내가 담배 안 끊으면 결혼 안 한다고 했지? 이번에 진짜 연초 끊을게"라며 담배를 부수고 설탕으로 만든 술병을 머리로 깨는 퍼포먼스와 함께 금연, 절주를 선언했다.

엘리베이터 이벤트가 성공적으로 끝난 후, 메인 이벤트가 이뤄졌다. 옥상에는 김준호가 직접 준비한 프러포즈 무대가 꾸며졌다. 두 사람의 이야기가 담긴 프러포즈 영상에 결국 눈물이 터진 김지민. 영상이 끝난 후 노래를 부르며 나온 김준호도, 이를 지켜보던 김지민의 어머니도 눈물을 보였다.

김준호는 "진짜 모자란 오빠를 사랑해줘서 고맙고 앞으로 아프지 말고 우리 오랫동안 사랑하자. 오빠랑 결혼해줄래?"라며 무릎을 꿇고 반지를 건넸다. 김지민은 반지를 받으며 결혼을 수락했다. 한편, 김준호와 김지민은 2022년 4월 공개 열애를 시작했다. 두 사람의 꾸준한 언급으로 결혼설도 계속 수면 위에 올랐으나 이후 이렇다 할 언급이 없어 지난해 결별설이 불거지기도 했다. 이에 양측은 결별설을 재빨리 종식시키고 구체적으로 결혼 시기를 언급하며 애정전선에 이상이 없음을 알렸다. 결별설도 이겨낸 두 사람은 내년 결혼을 선언, 정식으로 프러포즈를 하며 본격 결혼 준비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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