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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배우 강훈이 소녀시대 태연을 향한 직진 고백으로 tvN 예능 프로그램 '놀라운 토요일(놀토)'에 파란을 일으켰다.
강훈은 "어린 시절 소녀시대의 팬이었다. 태연을 만나고 싶다는 생각이 배우가 되는 꿈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이어 태연의 이름으로 2행시를 부탁받은 강훈은 "'태'연 누나, '연'하는 어때요?"라는 짧고 강력한 고백을 던지며 스튜디오를 초토화시켰다. 이를 본 MC 붐과 출연진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폭소를 터뜨렸고, 제작진마저 웃음을 참지 못했다.
태연과 같은 SM엔터테인먼트 소속인 샤이니 키는 "녹화 접어!"라며 장난스러운 반응을 보였고, 신동엽과 박나래는 "강훈도 회식에 불러야 한다"며 두 사람의 설렘 모먼트를 연호했다. 태연은 당황한 표정을 감추지 못하며 수줍게 미소를 지어 스튜디오를 더욱 훈훈하게 만들었다.
강훈의 고백은 방송 말미에도 이어졌다. 태연이 새 앨범을 멤버들과 게스트들에게 선물한 뒤 강훈에게도 앨범을 전달했는지 묻는 질문이 이어졌다. 신동엽은 "태연이 전화번호 적은 거 아니냐"며 짓궂은 농담을 던졌고 이에 강훈은 "저만 알고 있을게요"라며 비밀스러운 미소를 보였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