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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코미디언 이상해, 국악인 김영임이 충격적인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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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네 사람은 쇼파에 앉아 본격적인 이야기를 시작했다. 홍현희는 김영임에게 "저 방금 아까 밑에서 며느님 본 것 같다. 아기랑 산책 중이시더라"면서 최근 출산한 김윤지를 언급했다.
홍현희는 "며느님이랑 같은 아파트 사시는 거 맞냐"고 했고, 이상해는 "아래는 며느리(아들 가족), 위에는 딸 가족이 산다"고 밝혀 감탄을 자아냈다.
홍현희는 "이 집이 가격이 좀 나갈 것 같다"면서 "MZ들이 이런 거 궁금해 한다"라고 물었지만, 이상해는 "그런 걸 왜 물어보냐. 그냥 살던 대로 살아라. 살다보면 돈과 집이 다가 아니다"라고 단호함을 보였다.
이에 홍현희가 "그럼 이 집 저 주세요"라고 장난을 치자, 이상해는 "여기 왜 왔냐"며 버럭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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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 하면, 이날 부부는 '김영임 납치사건'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영임에게 첫눈에 반했다는 이상해는 "천사인 줄 알았다. 첫눈에 반해서 계속 따라다녔는데 계속 (김영임이) 안만나줬다"라며 첫만남을 회상했다.
결국 이상해는 김영임의 집을 알아냈다고. 이상해는 "집 앞에서 기다려가지고 딱 내려오는 거 보고 바로 잡아가지고 택시에 태웠다. 그랬더니 (김영임이) '사람 살려'하더라"라고 했고, 김영임은 "맞다. 납치당했다"라고 담담하게 이야기 했다.
김영임은 "호텔 앞에 차를 딱 세우더라. 너무 창피해서 그냥 따라 들어갔다"면서 "근데 이상해 씨가 당시 너무 말랐었다. 그 와중에 아무리 봐도 이상해 씨는 아닌 것 같았다. 이상형이 아니었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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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홍현희가 "어쩌다 결혼하게 됐냐"라고 궁금해 하자, 김영임은 "코미디 협회에서 야유회를 가자고 하더라. 그래서 따라갔는데 누가 수상스키를 너무 잘타더라. 바로 이상해더라"라고 밝혔다. 이후 김영임은 이상해에게 직접 전화해 수상스키를 가르쳐달라고 했고, 그 이후로 감정이 발전해 결혼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이상해 김영임 부부는 지난 1979년 결혼, 슬하에 1남 1녀의 자녀를 두고 있다. 김영임은 결혼 후 40년 간 시어머니를 모시고 산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