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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이혼숙려캠프'에 외도만 3번에 야동 중독에 빠진 역대급 남편이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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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은 "당시 너무 힘들었다. 제가 경찰, 응급실에 전화했다. 아내가 울면서 죽을거라고 하더니 갑자기 약이랑 소주를 같이 마시면서 흉기를 꺼내 들더라"고 아내가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던 당시를 회상했다. 남편이 칼날을 잡으면서 피를 흘리게까지 됐다고. 아내는 "내 잘못된 선택으로 남편이 다치게 됐다는 죄책감에 시달렸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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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남편은 당당하게 당시에 대해 회상해 모두를 당황케 했다. 서장훈은 "아내 입장에서는 먼 땅에 와서 만난 유일하게 의지하는 남편이 바람을 피웠다면 모든 걸 다 포기하고 싶었을 것이다"라고 남편에게 일침을 날렸다.
그러나 남편은 육체적 바람은 없었으니 당당하다는 입장이었다. 아내와의 대화에서도 남편은 "바람핀거 나도 안다. 하지만 성관계 안했다. 거의 할뻔 했긴 했지만"라고 계속 당당한 모습을 보였다.
남편은 오픈 채팅을 통해 만난 여자와 바람을 피웠다고. 남편은 "술 마시고 얘기하다 보니 같이 모텔까지 가게 됐다. 같이 누워서 스킨십을 시작하고 거의 다 벌거벗은 상태가 될 뻔 했는데 갑자기 죄책감이 몰려와서 미안하다고 하고 뛰쳐나왔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후 바람피운 여자와 삼자대면까지 했다는 아내는 "상대 여자의 말이 남편의 변명과 같았다. 둘이 말이 맞긴 했다"고 밝혔다.
남편의 외도에 대한 충격으로 이혼을 결심했던 아내는 이후 임신 사실을 알고 이혼을 포기했으나, 아기를 유산으로 잃고 말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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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은 "감정적 바람이다. 아무 일도 없었다"고 변명했고, 아내는 "당신 잘 때 그 여자 이름을 얘기했다. 심지어 '이 여자가 내 아기 가졌으면 더 좋았을텐데'라고 말하지 않았느냐"고 주장해 충격을 안겼다.
외도는 이게 끝이 아니었다. 세번째로 남편은 고등학교때 짝사랑 했던 누나와 매일 밤 통화했다. 남편은 "누나도 결혼했다. 친구로서 서로 안부를 물어본 것 뿐이다"고 변명했지만, 서장훈은 "새벽에 통화하면 아내가 기분 나쁠 껄 알면서도 통화했다는 건, 일반적인 감정 위에 있기 때문이다"고 지적했다. 또한 아내는 "남편이 '원래 이 누나와 결혼하고 싶었다'고 말했다"고 폭로해 또 한번 충격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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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남편 측 가사조사관 진태현은 "제가 죄지은 것 같다"라며 가사 조사 내내 좌불안석인 모습을 보였다. 서장훈 역시 상대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하고 자신의 입장만을 말하는 남편에게 "일반적이지 않다"라며 우려를 표했다. 부부의 일상 영상을 지켜보던 진태현은 서장훈에게 "아내 쪽으로 가도 되냐"라고 물었고, 서장훈 마저 "그 전에 나 먼저 집에 갈래"라며 조기 퇴근을 요청해 웃음을 자아냈다.
남편의 무책임한 경제관념도 문제였다. 돈 문제로 싸우던 두 사람은 "우리는 서로를 선택한 게 잘못이다"라고 잘못된 만남임을 인정했다.
게다가 남편은 과도한 야동 중독이었다. 남편은 "일주일에 5시간 이상 야동을 봤다. 12살부터 야동을 보기 시작했다. 중독됐다"고 솔직하게 털어놔 놀라움을 안겼다.
jyn20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