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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FT아일랜드 최민환이 제대로 망신을 당했다.
한 팬은 'xx랑 yy랑 2개씩 준비해 달라고 한 건 뭐냐' '업소 안 갔다는 말은 끝까지 못하냐'고 캐물었고, 최민환은 "xx랑 yy가 뭔지 모르겠지만 컨디션과 칫솔이냐. 이런 말 해도 되는지 모르겠지만 나는 묶은지 오래됐고 콘돔 필요 없다. 칫솔은 원래 청결해서 어딜가든 하는데 왜 궁금증이 생기는 걸까"라고 답했다.
정관수술을 했기 때문에 성매매를 하지 않았다는 기괴한 논리는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정관수술을 하면 피임도구를 사용할 필요가 없다는 발언 또한 지적을 받았다. 무엇보다 업소 관계자와 긴밀한 대화를 나누고, 업소에 출입한 행위에 대해서는 해명하지 못해 큰 비난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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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환은 지난 10월 전처 율희의 폭로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율희는 최민환이 결혼생활 중 업소에 출입하고 시부모님 앞에서 자신을 성추행 했다고 주장하며 업소 관계자와 최민환의 대화 녹취록을 공개했다. 여기에는 최민환이 '아가씨'를 찾으며 숙박업소 예약을 부탁하는 내용이 담겨 성매매 의혹이 제기됐다.
경찰은 증거불충분으로 무혐의 처분을 내렸고, 최민환은 "상대의 일방적인 주장과 허위사실, 수많은 왜곡된 추측들이 마치 사실인 것처럼 퍼진 상황에서 제가 어떠한 결과도 없이 섣불리 입장을 밝히는 것이 오히려 상황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생각했다. 무엇보다 세 아이를 위해서라도 상황정리를 잘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저로 인해 마음고생하고 힘든 시간 보내게 해드린 점 정말 미안하다"며 팬들과 멤버들에게 사과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