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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다큐 인사이트 '화산, 인간' 3부가 언제 터질지 모르는 활화산 곁에 터를 잡은 마야의 후손들, 과테말라 사람들을 조명한다.
화산을 놀이터 삼아 자유롭게 노니는 하데에게도 화산의 꼭대기만큼은 절대 갈 수 없는 금지 구역이었다. 루이스는 "저 위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알 수 없다"고 단호하게 경고했지만, 하데는 그런 아빠를 이해할 수 없다. 활화산이지만, 많은 관광객들의 방문으로 언뜻 보기에는 안전해 보이는 파카야 산을 '화산 가이드' 루이스가 그토록 두려워하는 이유는 본 방송에서 공개된다.
산 페드로 화산, 톨리만 화산, 아티틀란 화산에 둘러싸인 아티틀란 호수는 화산이 붕괴하여 형성된 칼데라호다. 그 옆 산티아고 아티틀란 마을에 사는 헤레미아스는 마야 조상들이 해오던 방식 그대로 호수에서 바늘로 고기를 낚으며 살아간다. 헤레미아스는 "호수가 곧 어머니다. 우리한테 모든 걸 다 내어준다. 그래서 우리는 어머니처럼 존경하고 산다"며 아티틀란 호수에 경의를 표했다.
세상에서 가장 뜨거운 화산과의 공존,
KBS 다큐 인사이트 '화산, 인간' 3부 '잠들지 않는 불의 거인' 편은 19일(목요일) 오후 10시 KBS 1TV에서 방송된다.
권영한 기자 kwonfilm@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