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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얼빈' 서스펜스 극강 하얼빈행 열차 어떻게 만들었나 "'설국열차' 경험 토대로"

조지영 기자 영문보기

기사입력 2024-12-12 11:21 | 최종수정 2024-12-12 11:48


'하얼빈' 서스펜스 극강 하얼빈행 열차 어떻게 만들었나 "'설국열차' 경…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액션 영화 '하얼빈'(우민호 감독, 하이브미디어코프 제작)이 영화 속 타오르는 긴장감이 느껴지는 서스펜스 스틸을 공개했다.

'하얼빈'은 '내부자들' '남산의 부장들'?에 이르기까지 매 작품 자신만의 스타일을 구축해온 우민호 감독의 독보적인 연출 감각이 돋보이는 영화. 공개된 서스펜스 스틸에는 늙은 늑대를 처단하기 위해 하얼빈행 열차에 몸을 실은 안중근(현빈), 우덕순(박정민), 김상현(조우진), 공부인(전여빈)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하얼빈' 서스펜스 극강 하얼빈행 열차 어떻게 만들었나 "'설국열차' 경…
삼엄한 경계 속에 비밀스럽게 작전을 실행하려는 네 사람의 서늘한 눈빛이 압도적이다. 공개된 스틸만으로도 지금까지 일제 강점기 시대와 독립군을 다룬 영화들과 전혀 다른 매력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하얼빈행 열차 구현을 위해 제작진은 안동에 1:1 비율로 구현한 기차 세트를 제작했다. 기차 내부는 화면에 공간의 분위기와 질감이 느껴질 수 있게 구성했으며 영화를 관람하는 관객들이 흔들리는 기차를 직접 탄 것 같은 기분을 느낄 수 있게 촬영에도 공을 들였다.

홍경표 촬영감독은 "기차 촬영은 기술적인 난이도가 필요한데, '설국열차'의 경험을 토대로 효과적으로, 더 사실적으로 촬영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하얼빈'은 1909년, 하나의 목적을 위해 하얼빈으로 향하는 이들과 이를 쫓는 자들 사이의 숨막히는 추적과 의심을 그린 작품이다. 현빈, 박정민, 조우진, 전여빈, 박훈, 유재명, 그리고 이동욱 등이 출연했고 '내부자들' '남산의 부장들'의 우민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24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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