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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기상캐스터 故 오요안나가 지난 9월 사망했다는 비보가 뒤늦게 전해지자 네티즌들의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 향년 28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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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요안나는 9월 세상을 떠나기 전 자신의 계정에 진단서를 공개하기도 했다. 진단서에는 "앞으로 넘어져서 치아가 깨졌다", "안면부 다른 부위 골절" 등 진단명이 담겨 있다.
진단서에 대해 오요안나는 "이번 주 제가 얼굴 부상으로 인해 930 날씨가 불가능합니다"며 자신 대신 날씨 예보 방송을 맡아 준 동기에게 "동기사랑 나랑사랑 너무너무 고마워"라고 고마운 마음을 전한 바 있다.
한편 故 오요안나는 지난 2021년 5월 공채를 통해 MBC에 입사한 뒤 기상캐스터로 활약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후 지난 2022년 11월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KBS, SBS 기상캐스터와 함께 출연해 얼굴을 알리기도 했다. 당시 '유퀴즈 온더 블럭' 출연 후 남긴 소감에는 "최근 가장 많이 듣는 말 = 유퀴즈 잘 봤다. 기상캐스터라는 직업을 소개할 수 있어서 너무너무 큰 영광이었던 순간 기록. 부족한 저이기에 더 소중한 추억이예요"라며 감사 인사를 남겼다. 이어 "제작진 분들, 선배님들 정말 감사했습니다! 더 겸손하게 열심히 배우고 최선을 다해 임하겠습니다! 내년에도 잘 부탁드립니다"라고 씩씩한 20대의 패기를 보여줬다.
올해 8월 15일에는 8.15 광복절 러닝에도 참석하며 건강한 몸과 마음을 전한 바 있다. 당시 오요안나는 "브금 이렇게 깔아두니 멈출 수가 없는데요 뛸 수 있는 땅을 지켜주심에 감사합니다"라고 러닝 인증샷을 남겼다.
그는 과거 JYP엔터테인먼트 공채 오디션에서 뷰티상을 수상하며 아이돌 연습생을 준비한 바 있다고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