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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배우 박성훈이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시즌2로 파격 변신을 한다.
박성훈은 9일 서울 동대문 DDP아트홀1에서 열린 '오징어 게임' 시즌2 제작발표회에서 "트렌드젠더 역할인데 정의로운 인물"이라고 했다.
제74회 프라임타임 에미 시상식에서 아시아인 최초로 감독상을 수상하며 새로운 역사를 쓴 황동혁 감독이 다시 연출, 갱, 제작을 맡았고, 여기에 이정재를 포함해 시즌1에서 돌아온 이병헌, 위하준, 공유 그리고 시즌2에 새롭게 합류한 임시완, 강하늘, 박규영, 이진욱, 박성훈, 양동근, 강애심, 이서환, 조유리 등 탄탄한 배우진의 앙상블로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박성훈은 성확정 수술을 마치기 위해 돈이 필요한 트랜스젠더 120번 현주 역할로, 파격적인 연기 변신에 나선다. 박성훈은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트렌스젠더다. 성 확정 수술을 받고 싶은데, 수술비가 부족해서 게임장 안에 들어 오는 인물이다. 다른 참가자들과 다르게 이타적이다. 용맹하고 리더십까지 갖춘 정의로운 인물이다"라고 소개했다.
황동혁 감독은 성소수자 캐릭터를 추가한 것에 "마이너리티에 속하는 참가자들이 있었다. 외국인 노동자, 탈북자 등 한국에서 소외 계층에 속한다. 이번에는 성소수자 캐릭터를 넣으면 어떨까라는 마음으로 만들었다. 보시면 현주라는 인물이 시즌2 중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는 인물이 될 것 같다. 아비규환의 게임 세상 안에서 인간의 뭔가를 지켜가는 것을 보실 수 있을 것이다"고 거들었다.
'오징어 게임' 시즌2는 오는 12월 26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