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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시즌2 감독이 치아 건강을 짚었다.
제74회 프라임타임 에미 시상식에서 아시아인 최초로 감독상을 수상하며 새로운 역사를 쓴 황동혁 감독이 다시 연출, 갱, 제작을 맡았고, 여기에 이정재를 포함해 시즌1에서 돌아온 이병헌, 위하준, 공유 그리고 시즌2에 새롭게 합류한 임시완, 강하늘, 박규영, 이진욱, 박성훈, 양동근, 강애심, 이서환, 조유리 등 탄탄한 배우진의 앙상블로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시즌1에 비해, 시즌2는 비교적 젊은 배우들로 꾸려져 호기심을 키운다. 황 감독은 "시즌1 전에는 코로나 전이었다. 이정도 빚을 지고 게임에 참가하려면 어느 정도 나이가 있는 사람이 그럴 수 있다고 생각했다. 사회적 실패를 겪을 수 없다고 생각했다. 그 사이에 코로나가 오고, 코인 열풍이 왔다. 젊은 세대가 노동으로 돈을 벌 수 있다는 것을 포기하고, 주식이나 코인에 인생을 거는 것을 많이 느꼈다. 젊은 세대가 겪고 있는 문제를 담아내면 좋을 것 같더라"고 답했다.
무엇보다 세계적으로 큰 사랑을 받은 이후, 시즌2를 제작하는 것에 심적으로 부담도 느꼈을 것으로 보인다. 황 감독은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재미라 생각한다. 세대와 국가와 인종과 문화를 넘어, 콘텐츠가 사랑받는다는 것은 재밌다는 뜻인 것 같다. 시즌1에서 이어지는 이야기라, 시즌1에서 담고 있는 메시지나, 사회와의 접점이 여전히 이어진다. 최대한 재밌게 만들면, 시즌1에서 이어져 다시 느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시즌3가 빨리 나와야 한다는 말이 나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시즌1 당시 창작의 고통으로 치아 8개가 빠졌다며, 고충을 토로한 바 있다. 그런 만큼, 시즌2는 확장의 영역인 만큼, 치아 건강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황 감독은 웃으며 "제 치아는 좋지 않다. 빨리 뽑아야 하는데, 얼른 치과를 가야 한다. 그러면 2개 정도를 더 뽑고, 임플란트를 해야 할 것 같다. 저도 개인적으로 슬프다"고 말해, 걱정을 샀다.
'오징어 게임' 시즌2는 오는 12월 26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