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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가수 김종민이 여자친구와의 결혼 계획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혔다.
그런가 하면, 현실적인 고민도 털어 놓았다. "신혼집을 시작할 거 아니냐. 평수, 자가, 전세, 합가, 이런 게 궁금하다"라고 묻자, 김가연은 "자가는 굳이 필요없다"면서 "신혼은 좁을수록 좋다"고 답했다.
이어 "경제권이 중요하다"는 심진화의 질문에 김종민은 "(여자친구와) 이런 대화를 해본 적이 있다"면서 "여기저기 조언을 들어 본 결과, 마음이 먹어진다. 적당히 중간을 찾아서, 마음만큼은 우리는 하나다, 생각해서 통장도 하나다, 이렇게 생각하게 됐다"고 구체적인 계획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요리에 ㅇ 자도 무른다"는 김종민은 "여자친구가 제 생일상을 해 줬다. 미역국, 잡채 여러가지 해줬다. 너무 고마워서 나도 해주고 싶은데 할 줄 아는게 라면 밖에 없다"고 요리수업을 자처한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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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연에 합격점을 받은 김종민은 "매년 생일에 미역국을 해주고 싶다"는 바람을 전하기도. 심진화는 "아기 낳으면 누구 닮았으면 좋겠냐?"고 묻자, 김종민은 "눈은 나, 코는 여자친구, 머리도 무조건 여자친구 닮았으면 좋겠다"라며 웃었다. 이에 심진화는 "여자친구가 무척 예쁜데, 본인 외모에도 자신감이 있나봐?"라고 농담을 던졌고, 김종민은 "나 닮았으면 좋겠다. (나를 닮으면) 느낌이 더 재미있을 거 같다"고 자신감을 내비쳐 웃음을 더했다.
그런가 하면, 김종민은 "결혼해서 딸이 생기면 인생이 바뀌나"고 물었따. 이에 김가연은 "'딸바보'란 말이 괜히 있는게 아니다. 내 사랑하는 여자의 미니미가 있는거다"라고 답했고, 김종민은 행복한 상상을 하며 "아이가 생기면 계란말이 꼭 해주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심진화는 "요리와 함께 작더라도 손편지를 더하면 더할나위 없다. 힘들면 짧게라도 한 문장씩 시작하면 된다"고 조언을 더했고, 김종민은 "내년 생일에도 또 해줄게"라며 생애 첫 편지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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