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간밤에 비상계엄 사태가 벌어져 여러 파장이 일어난 가운데, 계엄사령관의 과거 예능 출연 이력도 시선을 모으는 중이다.
이때 김수로에게는 "500명을 지휘할 정도로 목소리가 크다"고 말하는가 하면, 류수영에게는 "멋진 각오다", 서경석에게는 "열정적으로 불같이" 등이라며 격려한 바다. 또 "용이 되겠다"는 손진영에게는 "저쪽에 용상 보았나", "'요'자 절대 안 쓰겠다"는 샘 해밍턴에게 는 "가끔 써도 괜찮다" 등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그러면서 "다시 한 번 해룡연대로 와서 환영한다. 군인의 자부심을 가져 달라"라며, 당시 어깨를 다쳤던 김수로에게 "그래도 국가를 위해 할 수 있는 역할이 있다"고 말했다.
|
1968년생인 박 사령관은 육사 46기 출신으로, 8군단장, 39보병사단장, 지상작전사령부 작전계획처장 등을 지내고, 지난해 하반기 군 장성 인사에서 육군참모총장으로 임명된 바다. 일각에서는 초고속 진급이 아니냐는 의견이 나왔다.
박 사령관은 3일 '계엄사령부 포고령(제1호)'을 통해 "국회와 지방의회, 정당의 활동과 정치적 결사, 집회, 시위 등 일체의 정치활동을 금한다"며 "자유대한민국 내부에 암약하고 있는 반국가세력의 대한민국 체제전복 위협으로부터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고,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2024년 12월 3일 23시부로 대한민국 전역에 다음 사항을 포고한다"고 말했다.
또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부정하거나 전복을 기도하는 일체의 행위를 금하고 가짜뉴스, 여론조작, 허위선동을 금한다. 모든 언론과 출판은 계엄사의 통제를 받는다"라며 "사회혼란을 조장하는 파업, 태업, 집회행위를 금한다"고 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4일 오전 4시 비상계엄 해제를 선언했다. 전날 오후 10시 대국민 담화에서 비상계엄을 선포한 지, 약 6시간여 만에 계엄을 해제한 셈이다.
|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