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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이런 날도 있다. 매번 살아나갈 수는 없다.
지난 2월 23일 텍사스전을 시작으로 지난 12일 애슬레틱스전까지 11경기 연속 안타 또는 4사구로 출루했던 이정후는 처음으로 1루를 밟지 못했다.
특히 이날 7회초 텍사스의 3번째 투수로 나온 KBO 출신 데이비드 뷰캐넌과의 맞대결은 이뤄지지 않았다. 뷰캐넌은 5-2로 앞선 7회말에 등판해 3이닝을 3안타 1탈삼진 1실점으로 막고 세이브를 올렸다.
0-1로 뒤진 4회에는 선두타자로 나가 삼진을 당했다. 우완 헤르손 가라비토의 바깥쪽 스트라이크를 흘려보내며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어 6회에도 선두타자로 들어섰으나, 1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이정후는 7회 수비 때 교체됐다.
이로써 이정후는 스프링트레이닝에서 12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0(30타수 9안타), 2홈런, 5타점, 9득점, 4볼넷, 7삼진, OPS 0.967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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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선발 로비 레이는 4⅓이닝 동안 3안타를 내주고 2실점하면서 삼진 8개를 잡아내는 위력적인 피칭을 선보이며 올시즌 부활을 예고했다. 2021년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사이영상을 받았던 레이는 지난해 1월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샌프란시스코로 트레이드된 뒤 왼쪽 팔꿈치 부상으로 재활에 전념하다 후반기 복귀했지만, 7경기를 던지고 나서 햄스트링 부상이 도져 그대로 시즌을 접었다.
이번 스프링트레이닝서 3게임에 등판해 9⅓이닝을 던져 5안타, 17탈삼진, 평균자책점 1.93을 기록 중이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