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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관은 기존 관리사무소 건물을 리모델링해 126.72㎡ 규모로 조성됐다. 3개 전시실에서 입체적이고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법정사 항일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전달한다.
제1전시실에서는 당시 작성된 격문 등을 통해 법정사 항일운동 전개 과정을 시간순으로 살펴볼 수 있다.
영상실에서는 법정사 항일운동 다큐멘터리 '불씨'를 관람할 수 있다.
제2전시실에서는 일제 탄압으로 왜곡된 법정사 항일운동 실상과 의의를 재조명한다. 특히 당시 기록과 전문가, 유가족 인터뷰를 통해 생생한 역사적 현장을 체험할 수 있다.
강석찬 제주도 세계유산본부장은 "일제의 무력 진압에도 굴하지 않고 항일 의지를 보여준 제주인들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되새기는 소중한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3·1운동보다도 5개월 앞선 1918년 10월 법정사 주지 김연일과 제주인들이 일제의 침략과 수탈에 맞서 항거한 법정사 항일운동은 제주인의 강인한 독립 의지를 보여준 대표적인 항일운동으로 평가받고 있다.
atoz@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