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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개그맨 허경환이 과거 사기 피해로 인한 트라우마를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상담 결과 허경환은 어린시절 '상처 없음'이 나왔다. 상담사는 "사위, 남자친구로 진짜 좋은 성격이다. 허경환 씨랑 결혼하라고 하고 싶을 정도"라고 밝혔다.
하지만 상담사는 "사기 관련한 것들, 피해의식 공포 이런 것들이 전부 다 높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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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지에서 허경환은 '내가 두려워하는 것' 란에 '인간들'이라고 털어놨다.
당시를 회상하며 그는 "사기당한 걸 당사자들 말고는 아무에게도 얘기하지 않았다"며 "내가 말하는 순간 (주변인들과) 멀어질 것 같았다"고 속마음을 고백했다.
이어 "파산하고 통영 내려가야 하나 진지하게 고민했다. 그런 일이 있다 보니 모르는 번호 전화는 받지 않는다. 모르는 전화가 오면 불안하다. '이런 일을 또 당하면 버틸 수 있을까' 불안감이 항상 있다"고 토로했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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