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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엘링 홀란은 언제까지 겸손해질 생각인지 모르겠다.
아스널과의 경기가 끝난 후 미켈 아르테타 감독에게 "좀 겸손해라"라며 도발한 뒤로 홀란의 부진이 시작됐다. 특히 EPL에서의 득점력이 이상할 정도로 떨어졌다. 리버풀을 만나기 전까지 리그 7경기에서 홀란은 단 2골밖에 넣지 못했다. 6라운드까지 리그 10골 고지에 도달하면서 엄청난 스피드로 달리던 홀란의 모습과 완전 딴판이다.
리버풀을 만나기 전 페예노르트를 상대로 2골을 터트리면서 다시 자신감을 되찾을 수 있을 것처럼 보였지만 홀란은 리버풀을 상대로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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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란의 단점이 나타났다고 볼 수 있다. 홀란은 득점원으로서의 가치는 세계 최고 수준이지만 동료들을 살려주거나 팀이 어려울 때 풀어줄 수 있는 스타일은 전혀 아니다. 이로 인해서 경기 영향력을 더 키워야 한다는 지적을 많이 받아왔다. 스트라이커는 골로 말하는 법이지만 골을 넣지 않으면서도 팀에 승리를 가져다줄 수 있는 스트라이커가 더 좋은 평가를 받는 경우도 있다. 홀란은 골을 넣지 않으면 팀에 승점 3점을 선물해줄 능력이 아직도 부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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