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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배우 김승수가 우울감과 불안함을 토로하며 "2000명의 지인이 있지만, 속 얘기를 할 수 있는 사람은 0명이다"고 고백했다.
1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김승수가 상담 전문가를 많나 허심탄회한 마음속 이야기를 털어놓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어 김승수는 상담 전문가에게 "6살에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경제적으로 좀 어려워졌다. '네가 가장이다'라는 이야기를 당연하게 여기기도 했고 무조건 다 해내야 한다고 생각했다"라고 속마음을 고백했다.
특히 "핸드폰 속 2000명의 지인이 있지만, 속 얘기를 할 수 있는 사람은 0명이다. 지금까지 모든 결정은 저 혼자 내렸다"라는 김승수의 고백에 분위기가 무거워졌다.
기본적으로 우울감과 불안감을 가지고 있는 김승수는 "우울한 감정이 매일 한 번 이상 씩은 든다. 조금 심하게 올 때는 '내일이 안 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때도 있다"고 밝혀 심각한 상황임을 암시했다. 그러면서 "좋아하는 음악을 어느 순간 끊었다. 음악을 들으면 감수성이 예민해지는 것 같았다. 어느날 음악을 듣다가 편지 써놓고 그냥 어디로 가버릴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음악을 끊었다"면서 17~18년 전부터 참고 있음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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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상담사는 김승수의 사전 검사지에서 '편안과 휴식'이 가장 많은 단어임을 밝히며, 분노 표출 방법을 찾으라는 솔루션을 했다. 이를 스튜디오에서 지켜 보던 어머니는 "마음이 아프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김승수의 이 같은 고민 토로에 최근까지 그와 '공개 썸'으로 주목 받은 배우 양정아와의 관계에 진정성을 의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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