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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청룡영화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황정민이 예능계 새로운 샛별로 떠오르며 활약하고 있다.
황정민의 인솔로 시작된 투어는 식사를 마친 뒤 카페에서 환전 논쟁으로 이어졌다. 지석진은 최대한 저렴한 환전소를 찾자고 주장했지만, 다른 멤버들은 적당한 곳에서 빠르게 환전하길 원했다. 결국 시내 한 환전소에서 환전을 마친 멤버들은 호안끼엠 호수로 이동, 시클로를 타고 관광을 즐겼다.
그러나 문제는 호텔로 돌아가는 길에서 발생했다. 황정민은 "15~20분이면 도착한다"며 지도나 앱 없이 도보로 이동하자고 제안했다. 초행길에 의존할 앱도 없는 상황에서 멤버들은 길을 헤매기 시작했고, 예상 시간을 훌쩍 넘긴 1시간 만에 호텔에 도착했다. 지친 멤버들은 "어깨가 빠질 것 같다"며 볼멘소리를 냈고, 지석진은 "현지인들에게 구글 맵으로 물어보자"고 제안했지만 황정민은 이를 완강히 거부하며 자신을 믿어달라고 요청했다.
호텔에 도착한 뒤 씻고 잠시 휴식을 취한 멤버들. 유재석은 "그래도 우리가 계획대로 모든 걸 다 했다"며 분위기를 다독였고 황정민도 "할 건 다 했다"며 스스로 만족감을 표했다. 이날의 '극한 투어'는 멤버들의 고충 속에서도 웃음을 자아내며 시청자들에게 특별한 재미를 선사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