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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황정민이 3번째 청룡영화상 남우주연상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황정민은 "상 받으면 울지 않으려고 하는데 참 미치겠네"라며 감격했다. 그는 "'너는 내 운명' 때 남우주연상 받았을 때가 첫 상이었다. 아내에게 그랬던 기억이 난다. 한참 연기하고 시작할 때였는데 '나도 저런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을 받을 수 있을까'라고 했는데 '당연히 받을 수 있다'고 큰 용기를 줬다. 저는 그런 날이 오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여기서 3번이나 남우주연상을 받게 됐다"고 말해 큰 박수를 받았다.
이어 "지금 연기를 시작하려는 분들, 연기를 사랑하시는 분들, 배우로 활동하고 계신 모든 분들 다 주연상 감이니까 열심히 끝까지 하셨으면 좋겠다. 영화가 조금 어렵긴 하지만 그래도 한국영화는 늘 우리 곁에 살아 숨쉴거다. 김성수 감독님과 이 영화를 제작해주신 대표님, 모든 스태프와 정말정말 제가 사랑하는 우성이와 해준, 성민이 형, 한국의 모든 남자 배우들, 같이 출연했던 모든 배우들께 이 상의 영광을 돌린다. 제가 그나마 배우랍시고 서있게 해준 아내 정말 존경하는 아내에게 영광을 돌린다"고 말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