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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코요태 김종민이 11세 연하의 여자친구와 "내년 2~3월에 결혼하겠다"고 밝혔다.
그러자, 이다해는 "여자친구의 애칭이 무엇인지 궁금하다"라고 물었고, 김종민은 "여자친구가 '히융히융~' 하는 추임새가 있다. 그래서 '히융이'라고 부른다"고 답했다. 반대로 심진화가 "여자친구가 김종민을 부르는 애칭이 뭐냐"고 질문하자 그는 "그때 그때마다 다르다. 내가 잘못한 걸 이름 앞에 붙여서 부른다. 예를 들어서 '고집' 종민이라고 부른다"고 자폭해 웃음을 자아냈다.
침대에서 일어난 김종민은 양치를 하고 영양제를 챙겨먹은 뒤, 셀프 리프팅까지 하는 등 꽃단장에 여념이 없는 모습이었다. 김종민은 "요즘 주름이 많이 생겨서 관리를 한다"며 "여자친구 연세가 좀 어리시니까~"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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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이다해는 "이거 완전 경쟁이네. 내년에 큰일 났네~"라고 내년 4월 12일 결혼을 앞둔 박현호와 내년 결혼을 목표로 삼은 김종민의 경쟁 구도를 언급했다. 그러자 김종민은 "전 내년 2~3월에 하려고 한다"라고 호기롭게 말했고, 박현호 역시 "제가 (신랑수업) 선배는 선배다!"라고 강조해 환장의 케미를 발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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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후 김종민은 아궁이를 지핀 뒤, 전라도 맛집에서 공수해온 삼계탕을 가마솥에 넣고 팔팔 끓였다. 또한 여자친구를 생각하며 하트 모양으로 떡갈비까지 만들어 '사랑꾼 면모'를 과시했다. 나아가 그는 과일도 예쁘게 깎아서 멤버들에게 대령했다. 여자친구와의 연애 후 더욱 자상해진 김종민의 모습에 신지는 "예전엔 (종민) 오빠가 '일 중독'이었는데, (연애 후) 달라졌다. 크리스마스 행사 들어온 것도 안한다고 하더라. 또 배려심이 생겼다"라고 찐 감탄했다. 빽가 역시 "성격이 확실히 유해졌다"며 맞장구쳤다.
그러던 중 신지는 "예전에 역술가에게 점을 봤는데, 코요태는 종민 오빠가 (결혼) 스타트를 끊어야 다 갈 수 있다고 했다"라고 떠올려 모두를 소름 돋게 만들었다. 김종민은 결혼 이야기가 나오자, "만약에 우리가 결혼한다고 하면 서로 어디까지 해줄 수 있어?"라고 넌지시 물었다. 이에 빽가는 "종민이 형의 결혼이 현실로 다가오니까, 사실 뭐든 해줄 수 있을 것 같다"며 우정을 과시했고, 신지 역시 고개를 끄덕이면서 축의금 이야기를 꺼냈다. 그러자 김종민은 "너네는 (축의금) 주지 마!"라고 강하게 손사래를 쳤다.
한편 이날 김종민은 "(결혼식에 입장할 때) 어떤 곡이 흘렀으면 좋겠냐"라는 질문에 "코요태의 '우리의 꿈'이 흘렀으면 좋겠다"라며 코요태 노래 중 저작권 수익 1등이라는 '원피스' OST를 꼽아 눈길을 끌었다.
jyn20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