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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흑백요리사' 장호준 셰프가 15살 연하 여자친구와 결혼에 대해 언급했다.
육전을 부치며 김미령 셰프는 "우리 옛날 생각난다. 언니가 '도와줄까' 했었다"며 '흑백요리사' 미션을 회상했다.
아저씨 같은 감탄을 하는 장호준에 정지선은 "호준이가 결혼을 아직 안했다. 근데 15살 어린 여자친구와 사귄다. 그것 때문에 이슈가 많았다"라 했다. 장호준 셰프의 여자친구는 무려 98년생이라고.
이미영 셰프는 "나는 '흑백요리사' 하면서 제일 힘들었던 게 잠을 못잤던 거다. 30시간 넘게 준비하면서 딱 두 시간 잤다"라 했고 김미령 셰프는 "두 시간 씩이나 잤냐"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레스토랑 미션 흑백 미션 때는 아예 못잤다고. 김미령 셰프는 "정지선 셰프는 잘 버티더라. 워낙 중식은 힘들지 않냐"라고 감탄했다.
이미영 세프는 장호준에 "왜 결혼을 안하시냐"에 물었다. 김미령 세프는 "안하는 건지 못하는 건지 모르겠다"라 했다. 장호준은 "아직 못하는 거다"라고 쩔쩔맸다.
김미령 셰프는 "옆에 저보다 결혼 선배님이 계시지만 제 생각엔 일단 시작이 중요한 거 같다. 시작을 해야지 그 다음이 있다"라 조언했다.
이미영 셰프는 결혼한지 35년, 김미령 셰프는 20년, 정지선 셰프는 11년차라고.장호준 세프는 "결혼 대선배님이시네"라며 민망해 했다.
김미령 세프는 "속에도 천불이 나도 남편이 국숫집 마무리하고 와서 분리수거도 도와준다. 이래서 신랑이 있으니 좋구나 싶다. 그리고 승질나고 짜증날 화풀이는 여기다 하는 구나 싶다"라 했고 이미영 셰프 역시 "그래 남편한테 화풀이 해야지 누구한테 해"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미령 셰프는 "세상에서 유일한 내 편은 남편이다. 그래서 빨리 결혼하라는 거다"라 했고 장호준은 "그럼 남편은 누구한테 기대냐"라며 반박해 봤지만 "그것까지 신경을 어떻게 쓰냐. 바빠 죽겠는데"라는 타박으로 웃음을 터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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