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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지난 6월 새 앨범 'DARKSIDE'를 발매, 타이틀곡 '변하지 않아'를 통해 자신의 신념을 표하며 활동을 재개한 래퍼 마이크로닷의 화보가 공개됐다.
화보 촬영을 위해 호리존에 선 마이크로닷은 정제된 시크 카리스마 콘셉트부터 힙한 무드까지 찰떡 소화, 연신 A컷을 만들어내며 현장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는데. 모든 면에서 더 성장하려 목표를 크게 두고 열심히 걸어가는 마이크로닷은 이어진 인터뷰를 통해 최근 근황과 더불어 내달 3일 깜짝 싱글 발매 소식 등을 허심탄회하게 터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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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Mnet 'Show Me The Money 4' 출연한지 시간이 꽤 흐른 지금에서 다른 서바이벌 프로그램 나설 의향 있는지에 대해서도 물어봤는데. 이에 마이크로닷은 "어떤 프로그램인가에 따라 다를 것 같긴 한데 경쟁 프로에 대한 마음은 열려 있다. 오랫동안 혼자 지내왔고, 다시 사람들이랑 친해지고 있는 중인 나는 사람 만나는 걸 되게 좋아한다. 그동안 만나지 못했던 이 업계에 있는 사람들 그리고 새로운 사람들과도 인사할 수 있는 기회이지 않나. 음원도 많이 내보고 했으니 서바이벌 프로 나가면 재밌지 않을까, 체질인 것 같다"라고 밝혔다.
덧붙여 나설 의향 있다 밝힌 그에게 프로그램을 통해 어떤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지 질문하자 "'아, 잘한다'. 서바이벌 프로 나가서 인성 보여줄 필요는 없지 않나. 순수함을 좋아해서 꾸밈없는 음악인의 모습 보여주고 싶다. 그 외의 재미, 드라마는 자연스럽게 나오면 나오는 거고"라며 솔직한 답변을 내놓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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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요즘에는 어떤지 묻자 "다시 낚시도 자유롭게 가고, 내가 하고 싶었던 사람들과 음악도 다시 할 수 있게 됐다. 한동안 음원 유통사도 내 음원을 유통해주지 않는 등 막힌 부분들이 너무 많았는데 진짜 시간이 지날수록 하나씩 다 풀리고 있어 너무 좋다. 시간의 문제일 것 같다. 그 와중에 내가 실수를 안 하고 뭐 그런 건 당연한 거지만 지금처럼 계속 두드려 보면 모든 문들이 열릴 것 같은 느낌이다"라고 털어놨다.
마이크로닷에게 본인이 바라본 자신이 어떤 사람인 것 같은지 물었더니 "상처투성인 사람. 나약하지만 그냥 열심히 사는 사람, 나 자신과 싸우는 하루를 보내는 사람인 것 같다. 인간관계든 예술적이든 모든 면에서 더 성장하려 목표를 크게 두고 열심히 걸어가는 사람이다"라며 자신을 되돌아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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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묻자 "12월 싱글 'Not A City Boy' 발매를 하고 연말에 정말 감사하게도 행사 기회가 있거나 다시 무대에 설 수 있게 되면 서고, 내년 봄쯤 앨범이 나올 예정이다"라며 "나도 랩보다 노래를 좀 더 부르기도 했고, 너무 같이 작업하고 싶었던 분들과의 컬래버레이션이 많이 있어서 많이 기대하고 있다. 듣는 분들도 편하게 스트리밍 할 수 있는 대중적인 음악을 낼 것"이라고 예고했다.
마지막으로 대중들에게 마이크로닷이 어떻게 기억되고 싶은지 물어봤다. 그는 "'어떤 상황이든 극복했구나' 하는 느낌으로 '극복한 사람'. 그리고 다시 잘 됐을 때 나에게 있었던 일을 잊지 않고 그대로 기억하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되게 멋진 사람이 되었구나' 이렇게 기억에 남고 싶다"는 답변으로 여운을 남겼다.
joyjoy9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