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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배우 김성령(57)이 '정숙한 세일즈'를 마치고 또 하나의 목표를 세웠다.
김성령은 극 중 빙판 씨스터즈의 우아한 브레인 오금희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그는 "'킬힐'에서는 최고로 잘 나가는 쇼호스트, '이렇게 된 이상 청와대로 간다'에서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역할도 해봤다. 전작에서는 주로 고고하면서 카리스마 있는 역할만 해오다가 '정숙한 세일즈'에선 편한 역할을 맡게 됐다"며 "내 예상보다 반응이 더 좋아서 다행이었다. 편하고 일상적인 역할도 잘 맞는 것 같다. 올해 영화 '원더랜드'에도 특별출연했는데, '화려한 엄마'하면 이제 많은 분들이 날 떠올리시는 것 같다"고 웃으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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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첫 부부 호흡을 맞춘 김원해에 대해선 "정말 상상이상이었다. 뭔가 싫지도 나쁘지도 않은 낯설음이었다"며 "선배가 '김성령이 날 싫어하면 어쩌냐'고 촬영 전부터 걱정을 하셨다더라(웃음). 첫 촬영날에는 꽃다발 선물을 준비해 오셨다. 이렇게 남자 파트너한테 꽃 선물 받아본 적이 처음인데, 너무 감동이었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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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회에서는 영화 '원초적 본능'의 샤론스톤을 패러디 해 많은 화제를 모았다. 김성령은 "다리를 유연하게 움직여야 하는데, 다들 앞에 앉아 있으니까 너무 부끄럽더라. 속바지를 입고 했는데도 좀 그랬다. 배우들한테도 '야 너네 눈 가려'라고 말했다(웃음)"며 "연습을 정말 많이 했는데, 다행히 기대 이상으로 신이 잘 나온 것 같다"고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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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