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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7년 4개월 만에 컴백한 가수 지드래곤이 "이젠 몸이 안 따라주더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이날 지드래곤은 '가사 쓰는데 얼마나 걸렸냐'는 질문에 "꽤 걸렸다. 후다닥이라는 말을 자주하는데, 한번에 써지지는 않았던 것 같다. 곡이 먼저 나오고 가사를 나중에 썼다"고 했다. 이어 "멜로디는 쉽게 나왔다. 노래 분위기에 맞게 빨리 나온 편인데, 플로우가 독특해서 그런지 가이드 할 때 가사를 맞추면서 의미든 메시지든 넣어야 하다 보니까 오래 걸린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에 작사가 김이나는 "글을 만드는 사람으로 봤을 때 난이도가 상의 상의 상급의 리듬에 발음 장난의 대가다. 동음이의어 등 자유자재로 쓰는 게 1등이다. 그런 트렌드를 가장 최초로 만들어 내셨던 것 같다"고 했다.
또한 지드래곤은 '예전이랑 다른 느낌 없었냐'는 질문에 "너무 많았다"고 했다. 그는 "머리, 마음은 똑같은 거 같은데 원래 안무를 빨리 배우는 편이다. 근데 이번엔 계속 못 따라가는 느낌이 들더라"며 "'왜 몸이 안 되지?' 싶었다. 몸을 계속 써야 하는 구나 생각이 들었다"며 웃었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