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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정년이' 김태리는 떡목으로 공연을 완성할 수 있을까.
이 가운데 '정년이' 측이 11화 방송을 앞둔 16일, 윤정년(김태리)과 허영서(신예은)가 '매란국극단 신성배우 무료공연'이라는 현수막을 걸고, 각기 다른 장소에서 길거리 공연을 펼치는 모습을 현장 스틸로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먼저 영서는 고운 한복 도포자락과 부채를 휘날리며 자신감 넘치는 자태로 공연을 펼치는 모습. 이전까지 보여줬던 무대 위 부담감은 벗어 던지고, 수많은 군중들의 환호를 진정으로 즐기는 모습이 흐뭇한 미소를 자아낸다.
반면 정년이의 공연장은 이렇다 할 관중이 보이지 않아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더욱이 부채를 손에 꼭 쥐고 무대에 나선 정년이의 모습에서 긴장감이 역력하다. 이에 불과 얼마전까지 '춘향전' 속 방자 소리 한 자락 온전히 부르지 못했던 정년이가 공연을 무사히 마칠 수 있을지 궁금증이 고조된다. 이와 함께 매란의 차세대 스타로 꼽히는 정년이와 영서가 돌연 길거리 공연을 개최한 이유는 무엇인지, 본 방송에 귀추가 주목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