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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TV조선 대학가요제' 전현무가 연대 후배들을 향한 끈끈한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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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광폭 스펙트럼' 서경대 홀리베어, '소울풀 보이스' 전남대 유하은의 용호상박 승부가 이어졌다. 유하은은 카니발의 '롤러코스터'로 폭주 기관차처럼 시원한 가창력을 선보였다. 김추자의 '님은 먼 곳에'를 부른 홀리베어는 '영국 밴드' 뮤즈(Muse)를 모티브로 예상을 뒤엎은 편곡과 완벽한 연주로 극찬을 받았다. 그 결과 홀리베어가 유하은을 7:0으로 꺾고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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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스키 여대생' 동덕여대 대학원 이동현, '숨은 실력자' 서영대 이문규의 매치는 3라운드 무대 중 가장 박빙을 이뤘다. 트레이드 마크인 기타를 내려놓은 이동현은 박재정의 '헤어지자 말해요'를 90~00년대식 발라드로 재해석해 호평을 받았다. 다섯 손가락의 '수요일엔 빨간 장미를'을 자신의 색깔대로 편곡해 선보인 이문규는 음색과 표현력에 대해 칭찬을 받았다. 결과는 이동현이 4:3으로 이문규를 꺾었다.
마지막 매치는 '20대 이선희' 호원대 신지혜, '청춘 재질' 명지전문대 스무공일이 장식했다. 스무공일은 조정현의 '그 아픔까지 사랑한 거야'로 맑은 음색과 안정적인 가창력까지 고루 인정받았다. 박학기의 '향기로운 추억'을 선곡한 신지혜는 "이선희 씨 어릴 때를 보는 것 같았다. 강함과 소녀스러움이 동시에 느껴지는 보컬이다"라는 평가를 받았다. 스무공일이 5:2로 승리하며 준결승전에 안착했다.
다음 주에는 지금까지의 무대들을 잊게 할 더욱 강력한 무대들의 향연 속, 살 떨리는 명승부가 계속된다. 'TV조선 대학가요제'는 매주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jyn20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