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황동혁 감독이 '오징어 게임' 시즌1과 시즌2의 차별점을 언급했다.
지난 8월 1일 서울 종로구의 한 호텔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오징어 게임2)의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황동혁 감독과 싸이런픽쳐스의 김지연 대표가 참석했다.
이어 "그리고 잠깐 언뜻언뜻 보셔서 알겠지만 이제 시즌1에서 인기가 있던 모든 캐릭터를 제가 죽여버려서 이제 새로, 그들을 대체할 좋은 캐릭터들을 새로운 캐릭터들이 등장한다는 것. 그리고 그들이 새로운 게임을 한다는 게 또 역시 가장 큰 차이점인 것 같고. 또 잠깐 나오지만 시즌1에서는 초반에 한 번 등장했던 이 게임을 지속할 것인가, 그만두고 나갈 것인가를 결정하는 그 투표가,시즌2에서는좀 더 적극적인 형태로 활용되고 그 투표를 이용해서 O와 X로 나뉘어지는 그룹들을 보여주면서 지금 현재, 전 세계적으로 사회에서, 각 나라에서 벌어지고있는, 많은 편가르기, 선 긋기. 나와 남을 구별하고 옳은 것과 그릇된 것으로 서로를 규정짓고 서로를 공격하는 그런 갈등에 대해서도 한 번 시즌2에서 묘사해보고자 했다"고 밝혔다.
'오징어 게임'은 456명의 사람들이 456억의 상금이 걸린 미스터리한 데스 게임에 초대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서바이벌 데스 게임을 소재로 한 드라마 시리즈. 황동혁 감독이 제작해 지난 2021년 9월 17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바 있다. 해외에서 큰 호평을 받은 것은 물론, 국내 시상식을 넘어 해외 시상식에서도 수상의 낭보를 전해온 바. 제74회 프라임타임 에미상 시상식에서 연출상(황동혁), 남우주연상(이정재), 그리고 여우게스트상(이유미) 등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다.
'오징어 게임2'는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기훈'(이정재)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의 치열한 대결,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진짜 게임을 담은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오는 12월 26일 전세계에 공개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