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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900만 유튜버' 진우, 해티 부부가 한달 수입에 대해 솔직하게 밝혔다.
1996년생인 한국 남자 진우와 1996년생인 영국 여자 해티는 23살에 만나 25살에 결혼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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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이들 부부 일상에 감탄한 것도 잠시, 그들의 반전 실체가 드러나 모두를 경악게 했다. 해티가 라이브 중인 진우에게 불만을 드러내며 욕을 한 것. 알고보니 기상 후 진우가 남겨둔 더러운 잔재에 화가 났던 것. 그때 해티는 라이브 시청자들에게 "진우 진짜 더럽다"고 폭로해 진우를 당황하게 했다.
해티는 걸쭉 입담에 대해 "영국에서 편한 사람끼리는 욕을 많이 한다. 불편한 사이라면 세상 예의 바르게 한다. 진우랑은 편안사이니까 욕을 많이 쓴다"며 "한국에선 연인에게 욕하는 걸 안 좋게 본다. 이 문제로 다투곤 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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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은 해티의 한국어 일타 강사로 변신, "와주셔서 감사하다"는 해티의 인사에 "발음이 좋다"며 칭찬했다.
그때 진우는 해티에게 영어로 설명, 이에 사유리는 "영어 하니까 한국어 발전 어렵다"고 했다. 그러면서 "어떻게 만났냐"고 물었고, 진우는 "데이팅 앱에서 만났다. 해티가 한국 온 지 2주 만에 처음 만났다. 그때 먼저 DM으로 연락했다. '좋아요'를 눌렀는데 해티도 눌렀다"며 첫 만남을 떠올렸다. 해티는 "남편이 키가 크다. 만나자 마자 남편하고 싶었다. 처음 보는데 사랑했다. 1년 연애 후 결혼했다"고 했다. 진우도 "처음 봤을 때 느낌이 있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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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티도 꿈이 배우였지만 생계에 치여 꿈을 미뤄뒀던 것. 해티는 "일을 시작하려고 포트폴리오 준비 중이다. 그래야 다시 배우의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으니까"라고 했다.
진우는 "주6일을 주방 아르바이트를 하며 모은 돈으로 모델 연습생 활동부터 했다. 그때 쓴맛을 봤다. 오디션에서 떨어지고 그래도 그나마 칭찬을 하나 받았던 게 연기 수업 때 1등으로 뽑혔다. 지금까지 연기를 놓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작년에 드라마 단역으로 출연했다. 최근에는 운이 좋게도 장편 독립 영화에서 주연 셰프 역할을 맡아 촬영을 했다"며 "성공을 하고 싶어서 집착을 하는 것 같다"고 했다.
진우는 "얼마 전 '1년에 63억 번다'고 기사가 났다. 그렇게 벌면 좋겠지만 숏폼으로 롱폼으로 잘못 계산하신 것 같다"며 "숏폼 수익은 긴 영상 수익의 100분의 1 정도 된다. 또 나라마다 다르다"고 했다. 이어 그는 "물론 밥 먹을 때 가격 안 보고 주문할 정도는 벌지만 아파트도 전세고 빚고 갚아야 하고 차도 없다"며 "많이 벌 때는 한 달 수입이 국산 차 정도 된다"고 털어놨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