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모델 한혜진이 박나래와 찍은 수영복 화보를 공개했다.
|
사전에 어떠한 정보를 듣지 못했던 박나래는 "수영복? 나 수영복 입어? 나 제모도 못 했는데 베렛나룻 괜찮냐"면서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헤어와 메이크업을 마친 두 사람은 본격적인 화보 촬영에 돌입했다. 키차이가 많이 나는 탓에 박나래는 "잠깐만 이거 너무 합성인 것 같지 않냐"면서 당황스러워 했다.
|
그러면서 "나래가 살을 쪽 빼서, 그게 결과물이 잘 나와서 너무 좋았던 것 같다. 제가 또 언제 박나래 양과 한 프레임에서 찍어보겠냐"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한혜진은 화보 촬영을 다 끝낸 후 "1999년도 이맘때쯤에 '서울 컬렉션'으로 데뷔를 했다. 같은 일을 25년동안 하면서 그만두고 싶었던 적이 수없이 많았는데, 그때마다 열심히 하고 있다고 응원해주신 제 주변 파트너, 동료들과 여러분들의 지지로 제가 오랫동안 오랫동안 이 업계에 있을 수 있었던 것 같다"고 고마움을 드러낸 뒤, "앞으로도 부족한 모습 보여드릴 것 같다. 어쩌죠?"라고 농담을 해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
한편, 한혜진은 1999년 제2회 서울국제패션컬렉션(SIFAC)을 통해 모델로 데뷔, 2000년대 중반 국내 모델 최초로 뉴욕, 밀라노, 파리 등 세계 패션 무대에서 활약하며 글로벌 모델로 도약했다. 이어 세계 무대로 진출한 첫해인 2006년에는 글로벌 모델 랭킹 사이트 '모델스닷컴'이 뽑은 '세계 신인 모델 톱 10'에 선정되며 데뷔 25주년인 지금까지 글로벌 톱모델로서의 자리를 당당히 지키는 중이다.
김소희 기자 yaqqo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