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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현장] "나쁜 놈 다 때려잡는다"…'이한신' 고수X권유리의 유쾌·통쾌 공조(종합)

안소윤 기자

기사입력 2024-11-11 15:10 | 최종수정 2024-11-11 15:26


[SC현장] "나쁜 놈 다 때려잡는다"…'이한신' 고수X권유리의 유쾌·통…
이학주, 권유리, 윤상호 감독, 고수, 백지원(왼쪽부터). 사진 제공=tvN

[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가석방 심사관과 광수대 에이스 형사로 만났다. 배우 고수와 권유리가 '가석방 심사관 이한신'을 통해 짜릿한 공조를 펼친다.

tvN 새 월화드라마 '가석방 심사관 이한신'이 11일 온라인 제작발표회를 열고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이날 현장에는 배우 고수, 권유리, 백지원, 이학주와 윤상호 감독이 참석했다.

'가석방 심사관 이한신'(이하 '이한신')은 양심 불량 인간들을 막는 재소자들의 최종 심판관, '가석방 심사관'이 된 변호사 이한신의 짜릿한 철벽 방어전을 그리는 드라마로, '커튼콜', '징크스의 연인', '달이 뜨는 강' 등 장르 불문 연출력을 선보인 윤상호 감독과 박치형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이한신'은 그동안 수없이 반복되던 검사, 변호사 중심의 법정물 틀을 깨고, '가석방 심사관'이라는 신선한 직업을 전면에 내세운 첫 작품이다. 윤 감독은 "저희 드라마가 나쁜 놈을 때려잡는 유쾌하고 통쾌한 작품인 건 분명하다. 여기에 은유적인 표현을 섞자면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이다. 다윗은 양치기 소년이고, 골리앗은 갑옷을 입은 거인 장군이지 않나. 그런 다윗이 돌멩이 하나로 골리앗을 쓰러뜨린다"며 "'이한신'은 작은 돌멩이처럼 평범한 사람들이 큰 거대한 바위도 부실 수 있다는 이야기를 담았다"고 소개했다.


[SC현장] "나쁜 놈 다 때려잡는다"…'이한신' 고수X권유리의 유쾌·통…
사진 제공=tvN
특히 '이한신'은 막강한 캐스팅 라인업으로도 시청자들의 기대를 높였다. 고수는 변호사 겸 가석방 심사관 이한신 역을 맡아, 캐릭터와 완벽한 싱크로율을 자랑한다. 그는 작품에 대해 "직업이나 인물보다는 이야기 자체에 집중되어 있다"며 "이한신은 히어로가 아니고, 인간적으로도 완벽하지 않은 인물이다. 감독님이 다윗에 비유를 하셨는데, 어떻게 큰 골리앗과 맞서 싸우는지 드라마를 통해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작품의 차별점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고수는 "기존에 나온 드라마와는 확실히 차이가 있는 것 같다. 이한신은 본인만의 독특한 방식으로 접근해 나가는 것 같다"며 "사실 혼자 무언가를 해결하는 건 현실에서는 힘들지 않나. 이한신도 주변 사람들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힘을 받기도 한다"고 전했다.

윤 감독은 고수의 훈훈한 비주얼에 대해 "원래 다윗이 다비드인데, 고수의 별명이 다비드 아닌가. 저는 고수의 청춘시절부터 봐온 팬이었고, 이렇게 세월이 흘러서 작품을 함께 하게 됐다"며 "사람들한테 인기 많은 차은우를 뛰어넘는 막강한 비주얼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 편집실에서도 혼자 보면서 '아 잘생겼다'하고 감탄했다"고 칭찬했다. 이에 고수는 "지금 저 놀리시는 거 아니냐"며 부끄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SC현장] "나쁜 놈 다 때려잡는다"…'이한신' 고수X권유리의 유쾌·통…
사진 제공=tvN
광수대 범죄수사대 경위 안서윤을 연기한 권유리는 "수사 능력이 뛰어난 에이스 형사 역할이다 보니, 외형적으로 접근하는 것부터 시작했다"며 "액션을 배우면서 체력의 한계를 느껴서 체중을 증량했다. 또 겨울에 촬영을 하다 보니까, 적당한 지방과 근육이 있어야겠다 싶어서 체격을 키우게 됐다. 정의를 구현하기 위해 유연한 사고와 더불어 체력까지 다 갖춰져 있어야 해서 열심히 트레이닝도 받았다"고 설명했다.


[SC현장] "나쁜 놈 다 때려잡는다"…'이한신' 고수X권유리의 유쾌·통…
사진 제공=tvN

전설의 사채업자 최화란으로 분한 백지원은 "캐릭터의 이름에서부터 화가 많이 느껴지지 않나. 이런 캐릭터다 보니 '겨울에도 얼죽아(얼어 죽어도 아이스 아메리카노)'라는 콘셉트가 있다"며 "얼음은 녹으면 흔적이 없지 않나. (최화란은) 아무도 모르게 추심하는 무서운 성격을 지닌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SC현장] "나쁜 놈 다 때려잡는다"…'이한신' 고수X권유리의 유쾌·통…
사진 제공=tvN
재벌 2세 빌런 지명섭을 연기한 이학주는 안하무인의 끝판왕으로 등장해 강렬한 긴장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그는 "제 입으로 역대급 빌런이라고 하기 민망하다. 예전에는 머리를 써서 다른 사람을 괴롭히고 압박할 때 묘수를 부렸던 것 같은데, 이번엔 여러 가지 루트로 사람을 괴롭힌다"며 "아마 저는 또 거기서 빠져나올 수 있는 인물이라 '역대급'이라고 말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SC현장] "나쁜 놈 다 때려잡는다"…'이한신' 고수X권유리의 유쾌·통…
이학주, 권유리, 고수, 백지원(왼쪽부터). 사진 제공=tvN
마지막으로 '이한신'은 무거운 법정물이 아닌 유쾌하고 친근한 사이다물로 시청자들과 만날 준비를 마쳤다. 윤 감독은 "'다비드' 고수와 명품 배우들이 멋진 드라마를 만들어냈다고 자부한다. 올 가을과 겨울, 작품을 보시면서 끝까지 함께 해주시면 또 다른 '이한신'이 보고 싶어질 수도 있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한편 tvN '이한신'은 오는 18일 오후 8시 50분 첫 방송된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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