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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김광수 대표가 티아라 왕따 스캔들의 전말을 공개했다.
김광수는 "(다쳤으니) 화영이를 빼고 공연하라고 했다. 근데 가수들도 동선이 있지 않냐. 화영이 빈자리를 채우려고 다른 멤버들이 스물 몇 곡을 밤새 연습한 거다"라며 "다음날 공연장에 갔더니 화영이가 무대에서 노래를 한 곡 하는 걸 보고 너무 놀랐지만 잘해서 끝난 후에 '사장님이 너 올리지 말라고 했는데 무대에서 멋있었다. 잘했다'고 칭찬해 줬다. 그랬더니 다른 티아라 멤버들이 '사장님, 우린 너무 힘들었다'고 하는 거다. 화영이가 (팀 활동에 영향을 끼쳤으니) 미안하다고 사과하게 해달라고 하는 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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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갑작스러운 계약 해지 발표가 왕따설을 키웠다는 그는 "인터넷상에서 의지가 어떻고 이런 일이 퍼졌고, 기사를 보고 티아라 멤버 부모님들이 찾아왔다. 기자회견 해서 카톡을 다 공개하자고 하는 거다"라고 말했다.
당시 티아라 멤버 부모님들은 피해자가 가해자가 된 상황이 억울해서 모든 걸 공개하자고 했다는 것. 그러나 김광수는 화영이 잘못은 했지만 아직 어리기 때문에 걱정스러웠다면서 "그럼 저 친구들(화영, 효영) 인생이 어떻게 되겠나 싶었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이 사건으로 인해 자신이 나락에 가게 됐다는 김광수는 "내가 죽었다"며 "내가 생각했을 때는 (티아라 멤버들은) 잘못이 없으니까 방송을 강행한 거다. 근데 대중은 김광수가 얼마나 힘이 있으면 그렇게 하냐고 하는 거다. 난 내가 욕먹어도 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티아라 멤버들에게 '너희들은 여기서 멈추면 영원히 재기 못 한다. 내가 다 안을 테니까 너네는 가야 한다'고 했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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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티아라 멤버들은 괜찮다고 하는데 얼마나 눈물이 나겠냐. 엔터 생활 40년 하면서 그 일 하나가 걔네들한테 가장 미안하다. 내가 안 그랬으면 티아라가 더 전성기를 맞이했을 텐데 한 사람의 판단이 아이들의 인생을 망가트렸나 싶다"라며 "10년 넘은 일인데 지금도 아직 진행 중이라고 생각한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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